대선 전 댓글 작업 만 9천여 건…불법성 집중 조사

입력 2018.05.10 (06:22) 수정 2018.05.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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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이 이른바 '댓글 작업'을 한 기사는 최근 1년 반 동안 9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만 건 가까이는 지난해 대선 이전 기사였는데, 이때도 불법 댓글조작이 있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공모 회원들은 드루킹과의 단체 대화방에 매일 기사 링크와 함께 댓글 작업 내역을 보고했습니다.

하루 작업 건수만 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드루킹의 측근 김 모 씨는 이렇게 댓글 작업을 한 기사 링크를 모아 컴퓨터 저장장치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습니다.

작업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5개월, 전체 기사 건수는 9만여 건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7만 천여 건은 지난해 대선 이후 기사였지만, 대선일 이전 기사도 만9천여 건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불법 댓글 조작을 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작업을 한 기사들에 매크로 사용 흔적이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작업 기간이 길고 확인할 기사량도 수만 건에 이르러 분석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위해 구축한 '킹크랩'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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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전 댓글 작업 만 9천여 건…불법성 집중 조사
    • 입력 2018-05-10 06:24:40
    • 수정2018-05-10 0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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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이 이른바 '댓글 작업'을 한 기사는 최근 1년 반 동안 9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만 건 가까이는 지난해 대선 이전 기사였는데, 이때도 불법 댓글조작이 있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공모 회원들은 드루킹과의 단체 대화방에 매일 기사 링크와 함께 댓글 작업 내역을 보고했습니다.

하루 작업 건수만 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드루킹의 측근 김 모 씨는 이렇게 댓글 작업을 한 기사 링크를 모아 컴퓨터 저장장치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습니다.

작업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5개월, 전체 기사 건수는 9만여 건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7만 천여 건은 지난해 대선 이후 기사였지만, 대선일 이전 기사도 만9천여 건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불법 댓글 조작을 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작업을 한 기사들에 매크로 사용 흔적이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작업 기간이 길고 확인할 기사량도 수만 건에 이르러 분석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위해 구축한 '킹크랩'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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