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착륙 뒤 조종석 연기…승객 150여 명 탈출

입력 2018.05.10 (09:42) 수정 2018.05.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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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객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필사의 탈출을 벌였습니다.

승객 153명을 태우고 덴버 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국제공항입니다.

현지시각 8일 저녁 8시쯤, 활주로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 조종석에서 갑자기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기내로 연기가 스며들자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승객 :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에 기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유독 물질 냄새가 강하게 났어요."]

뒤이어 필사의 탈출이 시작됩니다.

비상구가 열리자 펼쳐진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옵니다.

아예 창문을 깨고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피 과정에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임스 맥매너스/승객 : "비행 중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비행기가 지상에 착륙하고 나서 기내에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무사히 나오기는 했죠."]

공항 당국과 항공사 측은 조종석에서 연기가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운항 도중 여객기 엔진이 터지고, 창문이 깨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는 등 최근 미국에서는 여객기 관련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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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여객기 착륙 뒤 조종석 연기…승객 150여 명 탈출
    • 입력 2018-05-10 09:45:25
    • 수정2018-05-10 0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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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객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필사의 탈출을 벌였습니다.

승객 153명을 태우고 덴버 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국제공항입니다.

현지시각 8일 저녁 8시쯤, 활주로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 조종석에서 갑자기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기내로 연기가 스며들자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승객 :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에 기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유독 물질 냄새가 강하게 났어요."]

뒤이어 필사의 탈출이 시작됩니다.

비상구가 열리자 펼쳐진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옵니다.

아예 창문을 깨고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피 과정에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임스 맥매너스/승객 : "비행 중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비행기가 지상에 착륙하고 나서 기내에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무사히 나오기는 했죠."]

공항 당국과 항공사 측은 조종석에서 연기가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운항 도중 여객기 엔진이 터지고, 창문이 깨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는 등 최근 미국에서는 여객기 관련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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