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1,485일 만에 바로 선 세월호…외부 충돌 흔적 없어

입력 2018.05.11 (06:17) 수정 2018.05.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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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 신항에 1년 동안 거치돼 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섰습니다.

4년 전 침몰한 세월호를 다시 세우는 데는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닿아있던 세월호 좌현이 조금씩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업 시작 3시간 10분 뒤 마침내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섰습니다.

침몰한 지 천485일 만입니다.

[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 : "2018년 5월 10일 12시 10분부로 세월호 선체가 직립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선언합니다."]

고비도 있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지 2분 만에 기울기 10도까지 올라간 세월호는 40도에서 60도를 넘어 가면서 마의 구간을 맞았습니다.

무게 중심이 좌현에서 우현으로 바뀌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동안 신중한 무게중심 조정을 거쳐 60도에 이른 세월호는 목표했던 94.5도에 도달했습니다.

좌현은 오랜 기간 바닷속에 잠겨 있었던데다 인양한 뒤에도 빗물 등이 고여 상당 부분 부식됐습니다.

하지만 외부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초에 선체 보존 방법과 거치 장소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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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1,485일 만에 바로 선 세월호…외부 충돌 흔적 없어
    • 입력 2018-05-11 06:18:32
    • 수정2018-05-11 06:35:26
    뉴스광장 1부
[앵커]

목포 신항에 1년 동안 거치돼 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섰습니다.

4년 전 침몰한 세월호를 다시 세우는 데는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닿아있던 세월호 좌현이 조금씩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업 시작 3시간 10분 뒤 마침내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섰습니다.

침몰한 지 천485일 만입니다.

[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 : "2018년 5월 10일 12시 10분부로 세월호 선체가 직립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선언합니다."]

고비도 있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지 2분 만에 기울기 10도까지 올라간 세월호는 40도에서 60도를 넘어 가면서 마의 구간을 맞았습니다.

무게 중심이 좌현에서 우현으로 바뀌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동안 신중한 무게중심 조정을 거쳐 60도에 이른 세월호는 목표했던 94.5도에 도달했습니다.

좌현은 오랜 기간 바닷속에 잠겨 있었던데다 인양한 뒤에도 빗물 등이 고여 상당 부분 부식됐습니다.

하지만 외부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초에 선체 보존 방법과 거치 장소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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