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공항 사고, 원인 조사 시작

입력 2018.05.14 (08:52) 수정 2018.05.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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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어제(13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터키 항공기 꼬리 부분에 부딪힌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 항공 측이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 항공기와 터키 항공기 가운데, 어떤 기체의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를 비롯해 사고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접촉 사고로 자사 항공기의 경우 오른쪽 날개 끝이 손상됐고, 터키 항공기는 꼬리 날개가 파손된 상태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현재 인근 호텔 등으로 이동한 상탭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오늘 낮 1시쯤 인천 공항에서 대체 항공기를 출발시켰으며, 우리 시각으로 모레(16일) 새벽 2시 반,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이후 일부 승객들은 아시아나 항공 측이 승객들을 기내에 한 시간 가량 머물게 하면서 곧바로 대피 시키지 않아 불안감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에 대해, 사고 직후 승객들을 활주로에서 내리게 하기보다는 터키 관제소 측의 지시에 따라 게이트로 이동해 내리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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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공항 사고, 원인 조사 시작
    • 입력 2018-05-14 08:52:28
    • 수정2018-05-14 17:29:03
    경제
현지 시각 어제(13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터키 항공기 꼬리 부분에 부딪힌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 항공 측이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 항공기와 터키 항공기 가운데, 어떤 기체의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를 비롯해 사고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접촉 사고로 자사 항공기의 경우 오른쪽 날개 끝이 손상됐고, 터키 항공기는 꼬리 날개가 파손된 상태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현재 인근 호텔 등으로 이동한 상탭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오늘 낮 1시쯤 인천 공항에서 대체 항공기를 출발시켰으며, 우리 시각으로 모레(16일) 새벽 2시 반,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이후 일부 승객들은 아시아나 항공 측이 승객들을 기내에 한 시간 가량 머물게 하면서 곧바로 대피 시키지 않아 불안감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에 대해, 사고 직후 승객들을 활주로에서 내리게 하기보다는 터키 관제소 측의 지시에 따라 게이트로 이동해 내리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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