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정면돌파’ 의지…모레 분수령
입력 2018.05.17 (09:34)
수정 2018.05.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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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항명사태에 직면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어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적법한 직무행위였으며 내일 전문자문단을 열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결론에 따라 또다른 파장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문무일 총장은 작심한 듯 말을 꺼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또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권 행사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며, 그러기 위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문 총장이 말한 "과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의미한다며, 수사단과 협의한 전문자문단 자문을 신속히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문 총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상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지금 현재 수사단하고 총장하고 협의한 내용 있으니까 그대로 처리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여전히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총장의 수사 지휘 자체를 부당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총장이 안하겠다던 수사 지휘를 해 결론이 늦어진다는 걸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요일 열릴 전문자문단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자문단으로 넘어갔습니다.
7명의 법률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내일 심의를 여는데 이날 결론이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남부지검장에 대한 조사 끝에 기소의견을 낸 상태, 자문단이 기소의견을 낼 경우 총장은 사실상 사퇴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반대로 자문단이 문 총장 손을 들어주면 수사단엔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이 경우도 검찰총장의 권위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사실상 항명사태에 직면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어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적법한 직무행위였으며 내일 전문자문단을 열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결론에 따라 또다른 파장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문무일 총장은 작심한 듯 말을 꺼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또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권 행사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며, 그러기 위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문 총장이 말한 "과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의미한다며, 수사단과 협의한 전문자문단 자문을 신속히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문 총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상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지금 현재 수사단하고 총장하고 협의한 내용 있으니까 그대로 처리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여전히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총장의 수사 지휘 자체를 부당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총장이 안하겠다던 수사 지휘를 해 결론이 늦어진다는 걸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요일 열릴 전문자문단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자문단으로 넘어갔습니다.
7명의 법률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내일 심의를 여는데 이날 결론이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남부지검장에 대한 조사 끝에 기소의견을 낸 상태, 자문단이 기소의견을 낼 경우 총장은 사실상 사퇴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반대로 자문단이 문 총장 손을 들어주면 수사단엔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이 경우도 검찰총장의 권위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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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7 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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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항명사태에 직면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어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적법한 직무행위였으며 내일 전문자문단을 열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결론에 따라 또다른 파장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문무일 총장은 작심한 듯 말을 꺼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또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권 행사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며, 그러기 위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문 총장이 말한 "과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의미한다며, 수사단과 협의한 전문자문단 자문을 신속히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문 총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상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지금 현재 수사단하고 총장하고 협의한 내용 있으니까 그대로 처리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여전히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총장의 수사 지휘 자체를 부당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총장이 안하겠다던 수사 지휘를 해 결론이 늦어진다는 걸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요일 열릴 전문자문단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자문단으로 넘어갔습니다.
7명의 법률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내일 심의를 여는데 이날 결론이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남부지검장에 대한 조사 끝에 기소의견을 낸 상태, 자문단이 기소의견을 낼 경우 총장은 사실상 사퇴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반대로 자문단이 문 총장 손을 들어주면 수사단엔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이 경우도 검찰총장의 권위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사실상 항명사태에 직면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어제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적법한 직무행위였으며 내일 전문자문단을 열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결론에 따라 또다른 파장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문무일 총장은 작심한 듯 말을 꺼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또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권 행사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며, 그러기 위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문 총장이 말한 "과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의미한다며, 수사단과 협의한 전문자문단 자문을 신속히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문 총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상절차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지금 현재 수사단하고 총장하고 협의한 내용 있으니까 그대로 처리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여전히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총장의 수사 지휘 자체를 부당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총장이 안하겠다던 수사 지휘를 해 결론이 늦어진다는 걸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요일 열릴 전문자문단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자문단으로 넘어갔습니다.
7명의 법률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내일 심의를 여는데 이날 결론이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남부지검장에 대한 조사 끝에 기소의견을 낸 상태, 자문단이 기소의견을 낼 경우 총장은 사실상 사퇴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반대로 자문단이 문 총장 손을 들어주면 수사단엔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이 경우도 검찰총장의 권위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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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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