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정착위해 공동노력 의지 표명”

입력 2018.05.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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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17일(현지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정례 한-러 차관급 정책협의회 회의를 한 뒤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에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러시아는 이런 긍정적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각측 관심 사항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도 한반도와 국경을 맞댄 인접 국가로서 긍정적 역할을 해나갔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판문점 선언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조항에서 러시아가 빠진 것과 관련 일각에서 '러시아 패싱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한반도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밖에 6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북미 양국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러시아는 항상 그래 왔듯이 북한에 대한 압박 일변도의 정책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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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정착위해 공동노력 의지 표명”
    • 입력 2018-05-18 00:59:24
    국제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17일(현지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정례 한-러 차관급 정책협의회 회의를 한 뒤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에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러시아는 이런 긍정적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각측 관심 사항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도 한반도와 국경을 맞댄 인접 국가로서 긍정적 역할을 해나갔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판문점 선언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조항에서 러시아가 빠진 것과 관련 일각에서 '러시아 패싱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한반도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밖에 6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북미 양국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러시아는 항상 그래 왔듯이 북한에 대한 압박 일변도의 정책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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