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중국, 미국제품 대량구매 계획 제시할듯…최대 2천억달러”

입력 2018.05.18 (07:16) 수정 2018.05.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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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미국과 중국 간 2차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구매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YT는 중국의 미국 제품 구매계획은 최대 2천억 달러(약 216조2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2천억 달러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이미 무역적자 축소 규모로 제시한 요구안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0일 중국 측이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에 '쇼핑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중국 측이 구매할 미국 제품 후보군으로 대두, 반도체, 천연가스 등을 들었습니다.

NYT는 또 중국 측이 은행이나 보험 부문에서의 투자 개방 약속을 다시 꺼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한 미측의 제재 해제와 민감 기술의 대중 수출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NYT는 내다봤습니다.

NYT는 중국의 대규모 미국 제품 구매계획은 대중 무역적자 해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승리 주장'을 하도록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를 맞출 수준의 생산을 감당하기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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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중국, 미국제품 대량구매 계획 제시할듯…최대 2천억달러”
    • 입력 2018-05-18 07:16:18
    • 수정2018-05-18 07:26:03
    국제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미국과 중국 간 2차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구매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YT는 중국의 미국 제품 구매계획은 최대 2천억 달러(약 216조2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2천억 달러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이미 무역적자 축소 규모로 제시한 요구안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0일 중국 측이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에 '쇼핑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중국 측이 구매할 미국 제품 후보군으로 대두, 반도체, 천연가스 등을 들었습니다.

NYT는 또 중국 측이 은행이나 보험 부문에서의 투자 개방 약속을 다시 꺼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한 미측의 제재 해제와 민감 기술의 대중 수출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NYT는 내다봤습니다.

NYT는 중국의 대규모 미국 제품 구매계획은 대중 무역적자 해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승리 주장'을 하도록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를 맞출 수준의 생산을 감당하기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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