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냄새 제거·청소까지…처치 곤란 식재료 대변신

입력 2018.05.18 (08:40) 수정 2018.05.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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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집에 냉장고 열어보면 가득 차 있는 경우 많죠.

먹다 남은 음식, 언제 뒀는지 기억 안 나는 식재료 등 가득한데요.

마트에서 장보다보면 할인가에 혹해서 필요 이상으로 사게 되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버려지는 식재료 늘어만 갑니다.

박은주 기자! 처치곤란한 식재료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있다고요?

[기자]

배달 음식 시킬 때 따라온 절임무나 케첩 같은거 냉장고에 하나쯤 있으시죠?

언제 것인지 기억도 안 나고 먹기도 불안해 그냥 버리곤 하는데.

이런 식재료들, 충분히 잘만 활용하면 버릴 것 없습니다.

김치통에 밴 냄새 제거에는 물론 집안 곳곳 청소까지 가능한데요.

놀라온 식재료의 변신,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갖은 식재료들로 가득한 우리 집 보물창고 냉장고입니다.

과일과 채소, 각종 양념 등 우리의 식탁 풍성하게 채워 주는 고마운 식재료들인데요.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 상황 달라집니다.

싹 난 감자와 쌓여 가는 절임 무, 그리고 유통기한 지난 양념까지.

버리자니 아깝고, 먹기엔 찝찝한 계륵 됐습니다.

[문희진/서울시 금천구 : “아무리 꼼꼼하게 챙겨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은 꼭 생기는 것 같아요.”]

[정미숙/경기도 광명시 : “식구들이 요즘에 많이 적어지니까 그렇게 음식물 남을 때는 버려지니까 너무 아깝죠.”]

처치곤란 식재료들!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있다는데요.

식재료의 변신, 알아봅니다.

평범한 식재료로 알뜰살뜰 주방 살림 챙기는 황의양 주부입니다.

먼저, 구입한지 오래된 덩어리진 설탕인데요.

이 설탕, 김치통에 밴 냄새 없애는데 특효약입니다.

주방 세제로 열심히 닦아도 통에 밴 김치 냄새까지 없애긴 어렵죠.

이럴 때 설탕 한 컵만 있으면 됩니다.

빈 김치통에 넣고요. 물 2컵 넣습니다.

이제 뚜껑 닫아 설탕물 잘 흔들어 주면 되는데요.

그다음 물에 한번 헹궈 말려줍니다. 굉장히 간단한데요.

설탕의 당이 냄새 분자를 흡수해 김치 냄새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오래된 설탕, 김치 자국까지 지운다고 합니다.

[황의양/주부 : “김치통에 김칫국물 자국이 남았을 때는 설탕 물 만들어 넣고 반나절 정도 놔뒀다가 물로 헹구면 얼룩 제거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 많이 드시죠.

특히 치킨 시키면 따라오는 절임 무! 먹다 남으면 버리기 십상인데요.

이젠 버리지 말고 청소에 활용해 봅니다.

주방 물때 제거에 탁월한데요.

절임 무 하나 들고 슥슥 문지르기만 했을 뿐인데 물때 벗겨져 나옵니다.

싱크대가 반짝반짝해졌죠.

절임 무에 밴 식초의 산성 성분이 오염물질을 녹여주기 때문인데요.

같은 원리로 욕실 청소도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절임 무의 국물 활용합니다.

키친타월에 적셔 묵은 때나 곰팡이 부분에 잠시 덮어 두었다가 문질러 주는데요.

감쪽같이 깨끗해졌죠.

식재료 활용 범위, 그 끝은 어디일까요.

세월의 흔적 묻어난 색 바랜 옷인데요.

예전의 선명했던 색상도 되살릴 방법 있습니다.

바로 마시다 남은 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건데요.

[박인선/살림 전문가 : “맥주에 ‘홉’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산패와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 작용을 하고요. 그리고 원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색 바랜 옷들이 원래 색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색 바랜 옷에 맥주 붓고 조물조물 주무르는데요.

이 상태로 10분 간 놔둡니다.

이제 충분히 헹구고 옷 건져 탈수 한 뒤 그대로 말리면 되는데요.

이때, 직사광선 피해 실내에서 말려야 합니다.

햇빛 속 자외선이 옷을 탈색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가요. 확실히 선명해졌죠.

이번엔 뿌연 유리창 변신시켜 줄 식재료입니다.

슥슥 문지르고 있는 이것, 바로 감자인데요.

싹 나거나 상한 감자 잘라 문지른 뒤 걸레로 마무리 합니다.

감자의 녹말 성분이 먼지를 흡착하기 때문인데요.

[박인선/살림 전문가 : “먼지가 창틀에 좁은 곳에 잘 쌓이는데요. 이럴 때 싹 난 감자 버리지 말고요. 감자를 싹싹 잘라서 손에 들고 쓱쓱 문지르기만 하면 굉장히 청소 마무리가 쉬워집니다.”]

몰라보게 깨끗해졌죠.

이젠 상한 감자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이번에는 녹슨 공구에도 도전해 볼까요.

유통기한이 지난 케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오래된 공구나 액세서리,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새 것처럼 변신시키는데요.

케첩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녹을 분해해 주기 때문입니다.

손에 케첩 듬뿍 묻혀 녹슨 표면에 적당히 문지르고요.

이대로 30분 정도 둡니다.

이제 마른 수세미로 구석구석 잘 닦아내는데요.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 마른 행주로 물기 제거하면 됩니다.

반짝반짝 원래의 모습 되찾았네요.

거무스레하던 공구 확실히 깨끗해졌죠.

버려야했던 액세서리도 다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방법, 녹이 슬어 버린 모든 물건에 활용 가능한데요.

심하게 녹슨 자전거입니다.

표면 전부가 녹으로 덮여 있는데요.

여기에 케첩 충분히 바르고 이번엔 쿠킹포일로 닦아 냅니다.

쿠킹포일은 수세미처럼 쇠를 닦아 반들반들하게 해주는데요.

어떤가요. 녹이 말끔히 사라졌네요. 10년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죠.

주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재료들!

무작정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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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냄새 제거·청소까지…처치 곤란 식재료 대변신
    • 입력 2018-05-18 08:43:20
    • 수정2018-05-18 09:04:49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집에 냉장고 열어보면 가득 차 있는 경우 많죠.

먹다 남은 음식, 언제 뒀는지 기억 안 나는 식재료 등 가득한데요.

마트에서 장보다보면 할인가에 혹해서 필요 이상으로 사게 되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버려지는 식재료 늘어만 갑니다.

박은주 기자! 처치곤란한 식재료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있다고요?

[기자]

배달 음식 시킬 때 따라온 절임무나 케첩 같은거 냉장고에 하나쯤 있으시죠?

언제 것인지 기억도 안 나고 먹기도 불안해 그냥 버리곤 하는데.

이런 식재료들, 충분히 잘만 활용하면 버릴 것 없습니다.

김치통에 밴 냄새 제거에는 물론 집안 곳곳 청소까지 가능한데요.

놀라온 식재료의 변신,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갖은 식재료들로 가득한 우리 집 보물창고 냉장고입니다.

과일과 채소, 각종 양념 등 우리의 식탁 풍성하게 채워 주는 고마운 식재료들인데요.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 상황 달라집니다.

싹 난 감자와 쌓여 가는 절임 무, 그리고 유통기한 지난 양념까지.

버리자니 아깝고, 먹기엔 찝찝한 계륵 됐습니다.

[문희진/서울시 금천구 : “아무리 꼼꼼하게 챙겨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은 꼭 생기는 것 같아요.”]

[정미숙/경기도 광명시 : “식구들이 요즘에 많이 적어지니까 그렇게 음식물 남을 때는 버려지니까 너무 아깝죠.”]

처치곤란 식재료들!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있다는데요.

식재료의 변신, 알아봅니다.

평범한 식재료로 알뜰살뜰 주방 살림 챙기는 황의양 주부입니다.

먼저, 구입한지 오래된 덩어리진 설탕인데요.

이 설탕, 김치통에 밴 냄새 없애는데 특효약입니다.

주방 세제로 열심히 닦아도 통에 밴 김치 냄새까지 없애긴 어렵죠.

이럴 때 설탕 한 컵만 있으면 됩니다.

빈 김치통에 넣고요. 물 2컵 넣습니다.

이제 뚜껑 닫아 설탕물 잘 흔들어 주면 되는데요.

그다음 물에 한번 헹궈 말려줍니다. 굉장히 간단한데요.

설탕의 당이 냄새 분자를 흡수해 김치 냄새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오래된 설탕, 김치 자국까지 지운다고 합니다.

[황의양/주부 : “김치통에 김칫국물 자국이 남았을 때는 설탕 물 만들어 넣고 반나절 정도 놔뒀다가 물로 헹구면 얼룩 제거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 많이 드시죠.

특히 치킨 시키면 따라오는 절임 무! 먹다 남으면 버리기 십상인데요.

이젠 버리지 말고 청소에 활용해 봅니다.

주방 물때 제거에 탁월한데요.

절임 무 하나 들고 슥슥 문지르기만 했을 뿐인데 물때 벗겨져 나옵니다.

싱크대가 반짝반짝해졌죠.

절임 무에 밴 식초의 산성 성분이 오염물질을 녹여주기 때문인데요.

같은 원리로 욕실 청소도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절임 무의 국물 활용합니다.

키친타월에 적셔 묵은 때나 곰팡이 부분에 잠시 덮어 두었다가 문질러 주는데요.

감쪽같이 깨끗해졌죠.

식재료 활용 범위, 그 끝은 어디일까요.

세월의 흔적 묻어난 색 바랜 옷인데요.

예전의 선명했던 색상도 되살릴 방법 있습니다.

바로 마시다 남은 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건데요.

[박인선/살림 전문가 : “맥주에 ‘홉’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산패와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 작용을 하고요. 그리고 원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색 바랜 옷들이 원래 색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색 바랜 옷에 맥주 붓고 조물조물 주무르는데요.

이 상태로 10분 간 놔둡니다.

이제 충분히 헹구고 옷 건져 탈수 한 뒤 그대로 말리면 되는데요.

이때, 직사광선 피해 실내에서 말려야 합니다.

햇빛 속 자외선이 옷을 탈색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가요. 확실히 선명해졌죠.

이번엔 뿌연 유리창 변신시켜 줄 식재료입니다.

슥슥 문지르고 있는 이것, 바로 감자인데요.

싹 나거나 상한 감자 잘라 문지른 뒤 걸레로 마무리 합니다.

감자의 녹말 성분이 먼지를 흡착하기 때문인데요.

[박인선/살림 전문가 : “먼지가 창틀에 좁은 곳에 잘 쌓이는데요. 이럴 때 싹 난 감자 버리지 말고요. 감자를 싹싹 잘라서 손에 들고 쓱쓱 문지르기만 하면 굉장히 청소 마무리가 쉬워집니다.”]

몰라보게 깨끗해졌죠.

이젠 상한 감자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이번에는 녹슨 공구에도 도전해 볼까요.

유통기한이 지난 케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오래된 공구나 액세서리,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새 것처럼 변신시키는데요.

케첩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녹을 분해해 주기 때문입니다.

손에 케첩 듬뿍 묻혀 녹슨 표면에 적당히 문지르고요.

이대로 30분 정도 둡니다.

이제 마른 수세미로 구석구석 잘 닦아내는데요.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 마른 행주로 물기 제거하면 됩니다.

반짝반짝 원래의 모습 되찾았네요.

거무스레하던 공구 확실히 깨끗해졌죠.

버려야했던 액세서리도 다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방법, 녹이 슬어 버린 모든 물건에 활용 가능한데요.

심하게 녹슨 자전거입니다.

표면 전부가 녹으로 덮여 있는데요.

여기에 케첩 충분히 바르고 이번엔 쿠킹포일로 닦아 냅니다.

쿠킹포일은 수세미처럼 쇠를 닦아 반들반들하게 해주는데요.

어떤가요. 녹이 말끔히 사라졌네요. 10년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죠.

주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재료들!

무작정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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