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이라크도 심리전 때문에 패배…심리전 경계해야”

입력 2018.05.18 (10:00) 수정 2018.05.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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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이라크가 심리모략전 때문에 패배했다며, 미국의 심리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명의 기사에서, 제국주의자들이 매수작전과 선전공세 등의 심리모략전을 통해 자주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003년 3월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이 치밀하게 꾸민 심리모략전 때문에 이라크가 패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라크군 고위간부 3명이 매수돼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됐다며, 그중에는 10만 명의 군 병력을 지휘하던 사담 후세인이 조카도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20세기 말 동유럽 국가들 역시 제국주의 심리모략전에 공세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사회주의가 좌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신문의 이런 주장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체제를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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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0:00:58
    • 수정2018-05-18 10:21:44
    정치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이라크가 심리모략전 때문에 패배했다며, 미국의 심리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명의 기사에서, 제국주의자들이 매수작전과 선전공세 등의 심리모략전을 통해 자주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003년 3월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이 치밀하게 꾸민 심리모략전 때문에 이라크가 패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라크군 고위간부 3명이 매수돼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됐다며, 그중에는 10만 명의 군 병력을 지휘하던 사담 후세인이 조카도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20세기 말 동유럽 국가들 역시 제국주의 심리모략전에 공세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사회주의가 좌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신문의 이런 주장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체제를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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