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폭우로 2명 사망…양평에 사흘 간 193mm

입력 2018.05.18 (10:49) 수정 2018.05.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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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 16일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지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46동이 침수됐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평에 사흘 동안 193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포천 181.5mm, 남양주 175mm, 양주 164.5mm, 용인 162mm, 가평 161mm, 파주 159.5m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6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천에는 79.5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로 16일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 금학천 금학교 아래서 잠을 자던 A(42)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숨졌고, 17일 오후 2시 20분쯤에는 포천시 설운동 포천천의 징검다리 쪽에서 B(7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로도 곳곳이 침수되면서 용인시 영덕동 세월교, 오산시 갈곶동 도로, 동두천시 상봉암동 도로 등 11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화성과 이천, 광주, 오산에서 주택 7동, 상가 3동, 공장 2동, 비닐하우스 34동이 침수됐습니다.

용인에서는 공사장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배수구가 막혀 차량 2대가 침수되고, 17일 오후 11시쯤 양평군 양서면의 한 전원주택 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낮까지 지역에 따라 1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 내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오늘 오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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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0:49:54
    • 수정2018-05-18 10:53:03
    사회
경기지역에 16일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지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46동이 침수됐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평에 사흘 동안 193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포천 181.5mm, 남양주 175mm, 양주 164.5mm, 용인 162mm, 가평 161mm, 파주 159.5m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6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천에는 79.5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로 16일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 금학천 금학교 아래서 잠을 자던 A(42)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숨졌고, 17일 오후 2시 20분쯤에는 포천시 설운동 포천천의 징검다리 쪽에서 B(7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로도 곳곳이 침수되면서 용인시 영덕동 세월교, 오산시 갈곶동 도로, 동두천시 상봉암동 도로 등 11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화성과 이천, 광주, 오산에서 주택 7동, 상가 3동, 공장 2동, 비닐하우스 34동이 침수됐습니다.

용인에서는 공사장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배수구가 막혀 차량 2대가 침수되고, 17일 오후 11시쯤 양평군 양서면의 한 전원주택 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낮까지 지역에 따라 1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 내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오늘 오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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