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늘 ‘땅콩회항’ 관련자 징계 결정

입력 2018.05.18 (12:24) 수정 2018.05.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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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오늘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땅콩회항' 관련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당시 항공기를 운항한 서모 기장, 여모 객실담당 간부로 대한항공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심의에 포함됩니다.

'땅콩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조현아 당시 부사장이 미국 뉴욕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되돌리도록 지시하고 박창진 사무장 등을 강제로 내리게 한 일입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이 당시 박창진 사무장 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기장과 협의한 일이란 식으로 거짓 진술하고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하도록 강요한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당시 항공기를 운항한 서모 기장에 대해선, 조 전 부사장의 지시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점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여모 객실 담당 임원에 대해선, 사태를 축소하려 한 점을 심의중입니다.

오늘 국토부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에, 지목된 당사자들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그간 법원의 판결 내용 등도 심의에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의 심의 결과는 오늘 오후 3시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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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오늘 ‘땅콩회항’ 관련자 징계 결정
    • 입력 2018-05-18 12:27:06
    • 수정2018-05-18 1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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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오늘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땅콩회항' 관련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당시 항공기를 운항한 서모 기장, 여모 객실담당 간부로 대한항공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심의에 포함됩니다.

'땅콩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조현아 당시 부사장이 미국 뉴욕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되돌리도록 지시하고 박창진 사무장 등을 강제로 내리게 한 일입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이 당시 박창진 사무장 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기장과 협의한 일이란 식으로 거짓 진술하고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하도록 강요한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당시 항공기를 운항한 서모 기장에 대해선, 조 전 부사장의 지시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점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여모 객실 담당 임원에 대해선, 사태를 축소하려 한 점을 심의중입니다.

오늘 국토부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에, 지목된 당사자들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그간 법원의 판결 내용 등도 심의에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의 심의 결과는 오늘 오후 3시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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