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전 총리 관련 아파트서 명품 가방 등 284상자 발견

입력 2018.05.18 (17:17) 수정 2018.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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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말레이시아에서 경찰이 전총리 관련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더니 명품 가방과 보석이 담긴 상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물품과 현금이 너무 많이 나와 정확한 가치 추산이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한 고급 아파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압수한 상자를 차량에 싣고 있습니다.

나집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이 아파트에서 명품 가방과 보석, 달러화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유명 브랜드 가방이 담겨진 상자만 무려 284개.

가방 72개 속에는 달러를 포함한 현금과 시계, 보석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가치를 추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아마르 싱/말레이시아 경찰 상업범죄조사국장 : "현금이나 보석이 모두 얼마나 나가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보석이 들어있는 가방이 밀봉돼 있었습니다."]

고급 주택가에 있는 나집 전총리 자택 등 다른 장소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중이어서 압수품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집 전총리는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을 하겠다며 지난 2009년 국영투자회사를 세운 뒤 60억 달러, 우리돈 6조 4천억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나집 전 총리 부부는 총선 패배후 지난 12일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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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전 총리 관련 아파트서 명품 가방 등 284상자 발견
    • 입력 2018-05-18 17:21:40
    • 수정2018-05-18 17:27:45
    뉴스 5
[앵커]

61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말레이시아에서 경찰이 전총리 관련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더니 명품 가방과 보석이 담긴 상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물품과 현금이 너무 많이 나와 정확한 가치 추산이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한 고급 아파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압수한 상자를 차량에 싣고 있습니다.

나집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이 아파트에서 명품 가방과 보석, 달러화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유명 브랜드 가방이 담겨진 상자만 무려 284개.

가방 72개 속에는 달러를 포함한 현금과 시계, 보석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가치를 추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아마르 싱/말레이시아 경찰 상업범죄조사국장 : "현금이나 보석이 모두 얼마나 나가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보석이 들어있는 가방이 밀봉돼 있었습니다."]

고급 주택가에 있는 나집 전총리 자택 등 다른 장소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중이어서 압수품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집 전총리는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을 하겠다며 지난 2009년 국영투자회사를 세운 뒤 60억 달러, 우리돈 6조 4천억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나집 전 총리 부부는 총선 패배후 지난 12일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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