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불한당!” 개봉 1주년 기념

입력 2018.05.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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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한당>은 끝나지 않았다. 딱 1년 전, 극장에서 개봉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당시 관객동원 93만 명에 거쳤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영화 ‘불한당’을 잊지 못한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팬들이 이 영화를 찾았고, 어느새 영진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관객 9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개봉 1년이 되어 다시 그 감흥을 되살렸다.

열혈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영화계 신 팬덤 문화를 만든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 1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Thank You Again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한 것으로, 개봉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며 영화계의 신 팬덤 현상을 만들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영화 상영회에는 초청된 팬들이 이날의 드레스코드인 ‘블루’ 의상을 통일되게 입고와 눈길을 모았다. 상영이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열렬한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이는 지난해 초청됐던 칸 국제영화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엔딩 크레딧의 두 번째 곡이 흐르자 영화의 열혈팬인 ‘불한당원’들은 하나가 된 듯 박수 소리를 맞추며 현장을 즐겼다.

뜨거운 기운을 이어받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배우, 감독과 마주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영화의 주연배우 설경구와 김희원, 전혜진, 허준호,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변성현 감독은 “뜨겁게 환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관객들이 완성시켜준 영화다. 저와 배우 스태프가 열심히 만들어 보여드렸는데 관객들이 거기에 호흡을 불어 넣어 제게 다시 선물로 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설경구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사랑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다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출연한 배우들은 천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불한당원’은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불한당원’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계에서 계속 나올 것이다. 그만큼 큰 사랑과 힘을 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만나기 전과 후가 달라졌다.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행복을 많이 느끼게 됐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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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하다, 불한당!” 개봉 1주년 기념
    • 입력 2018-05-18 17:51:33
    TV특종
영화 <불한당>은 끝나지 않았다. 딱 1년 전, 극장에서 개봉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당시 관객동원 93만 명에 거쳤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영화 ‘불한당’을 잊지 못한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팬들이 이 영화를 찾았고, 어느새 영진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관객 9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개봉 1년이 되어 다시 그 감흥을 되살렸다.

열혈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영화계 신 팬덤 문화를 만든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 1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Thank You Again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한 것으로, 개봉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며 영화계의 신 팬덤 현상을 만들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영화 상영회에는 초청된 팬들이 이날의 드레스코드인 ‘블루’ 의상을 통일되게 입고와 눈길을 모았다. 상영이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열렬한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이는 지난해 초청됐던 칸 국제영화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엔딩 크레딧의 두 번째 곡이 흐르자 영화의 열혈팬인 ‘불한당원’들은 하나가 된 듯 박수 소리를 맞추며 현장을 즐겼다.

뜨거운 기운을 이어받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배우, 감독과 마주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영화의 주연배우 설경구와 김희원, 전혜진, 허준호,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변성현 감독은 “뜨겁게 환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관객들이 완성시켜준 영화다. 저와 배우 스태프가 열심히 만들어 보여드렸는데 관객들이 거기에 호흡을 불어 넣어 제게 다시 선물로 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설경구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사랑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다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출연한 배우들은 천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불한당원’은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불한당원’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계에서 계속 나올 것이다. 그만큼 큰 사랑과 힘을 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만나기 전과 후가 달라졌다.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행복을 많이 느끼게 됐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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