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서 난민 부모와 함께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여아 숨져

입력 2018.05.18 (18:49) 수정 2018.05.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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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난민인 부모와 함께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두 살 된 여자아이가 추격전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지난 17일 벨기에 남부의 나무르 인근 도로에서 밴 차량을 타고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과정에서 70㎞ 가량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그 가운데에는 총격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어른 26명과 아이 4명 등 30여 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살 된 여자아이가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 여자아이가 숨진 것은 경찰의 총격전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난민들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전해졌고, 특히 숨진 여자아이와 부모는 쿠르드족으로 최근 벨기에에서 독일로 추방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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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8:49:51
    • 수정2018-05-18 19:46:50
    국제
벨기에에서 난민인 부모와 함께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두 살 된 여자아이가 추격전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지난 17일 벨기에 남부의 나무르 인근 도로에서 밴 차량을 타고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과정에서 70㎞ 가량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그 가운데에는 총격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어른 26명과 아이 4명 등 30여 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살 된 여자아이가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 여자아이가 숨진 것은 경찰의 총격전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난민들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전해졌고, 특히 숨진 여자아이와 부모는 쿠르드족으로 최근 벨기에에서 독일로 추방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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