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아나운서·카메라 기자 해고

입력 2018.05.18 (19:57) 수정 2018.05.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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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진행 중인 정상화 과정의 하나로 아나운서와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MBC는 오늘(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최 모 아나운서와 권 모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고,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MBC는 "최 아나운서와 권 기자가 지난 경영진 때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치 등의 성향을 표기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 특별감사 결과 이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했다.

MBC는 지난 11일에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현 모 기자를 해고했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해당 보도 경위를 조사한 결과 "오보를 넘어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과거 정리'를 위한 인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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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9:57:10
    • 수정2018-05-18 20:48:08
    문화
MBC가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진행 중인 정상화 과정의 하나로 아나운서와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MBC는 오늘(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최 모 아나운서와 권 모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고,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MBC는 "최 아나운서와 권 기자가 지난 경영진 때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치 등의 성향을 표기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 특별감사 결과 이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했다.

MBC는 지난 11일에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현 모 기자를 해고했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해당 보도 경위를 조사한 결과 "오보를 넘어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과거 정리'를 위한 인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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