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추경안’ 동시 처리…본회의 불투명

입력 2018.05.18 (21:28) 수정 2018.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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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 과 추경 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합의한 날이 바로 오늘(18일)입니다.

당초 국회 본회의를 밤 9시에 열기로 했었는데 지금 국회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지금 한창 본회의가 열려야 되는 시간인데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예고된 시간이 지났지만 여야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큰 틀의 합의만 해놓고 세부사항 조율에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국회 본회의장도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오늘(18일) 밤 12시, 자정 전에 본회의 개회만 해 두고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가거나 오늘(18일) 본회의가 무산되고 본회의 날짜를 새로 잡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앞서 광주 5.18 행사에 다녀온 여야 지도부는 처리 시한이 임박하자 오후부터 막판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여당은 2012년 내곡동 특검을,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준을 각각 요구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곡동 특검은 최순실 특검에 비해 규모와 기간이 절반 수준입니다.

여기에 드루킹 김 모 씨가 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의 연루 의혹을 담은 옥중 편지까지 공개하면서 협상 국면은 더 꼬인 형국입니다.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과 관련해선 이틀째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역시 시간에 쫓기면서 감액,또는 증액 심사가 내일(19일) 새벽이나 돼야 겨우 마무리될 것 같다는 전언입니다.

만약 본회의가 무산되면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도 덩달아 미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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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추경안’ 동시 처리…본회의 불투명
    • 입력 2018-05-18 21:30:23
    • 수정2018-05-18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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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 과 추경 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합의한 날이 바로 오늘(18일)입니다.

당초 국회 본회의를 밤 9시에 열기로 했었는데 지금 국회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황현택 기자, 지금 한창 본회의가 열려야 되는 시간인데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예고된 시간이 지났지만 여야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큰 틀의 합의만 해놓고 세부사항 조율에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국회 본회의장도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오늘(18일) 밤 12시, 자정 전에 본회의 개회만 해 두고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가거나 오늘(18일) 본회의가 무산되고 본회의 날짜를 새로 잡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앞서 광주 5.18 행사에 다녀온 여야 지도부는 처리 시한이 임박하자 오후부터 막판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여당은 2012년 내곡동 특검을,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준을 각각 요구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곡동 특검은 최순실 특검에 비해 규모와 기간이 절반 수준입니다.

여기에 드루킹 김 모 씨가 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의 연루 의혹을 담은 옥중 편지까지 공개하면서 협상 국면은 더 꼬인 형국입니다.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과 관련해선 이틀째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역시 시간에 쫓기면서 감액,또는 증액 심사가 내일(19일) 새벽이나 돼야 겨우 마무리될 것 같다는 전언입니다.

만약 본회의가 무산되면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도 덩달아 미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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