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국경 교전으로 민간인 포함 9명 사망

입력 2018.05.18 (22:46) 수정 2018.05.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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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과 인도가 영유권을 다투는 카슈미르 국경에서 양국 군이 교전을 벌여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사망했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측은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 RS푸라 지역에서 전날부터 벌어진 파키스탄군의 공격에 주민 4명과 국경수비대원 1명 등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동부 펀자브 주 시알코트에서 인도군의 공격 때문에 어린이 3명을 포함해 파키스탄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인도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공격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지만, 인도 측은 파키스탄군이 먼저 공격해 이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수력발전소 기공식과 도로 개통식 등에 참석하고자 카슈미르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국 국경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영유권을 다퉜으며, 이 때문에 2차례 전쟁을 치른 뒤에도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LoC)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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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국경 교전으로 민간인 포함 9명 사망
    • 입력 2018-05-18 22:46:17
    • 수정2018-05-19 00:47:56
    국제
파키스탄과 인도가 영유권을 다투는 카슈미르 국경에서 양국 군이 교전을 벌여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사망했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측은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 RS푸라 지역에서 전날부터 벌어진 파키스탄군의 공격에 주민 4명과 국경수비대원 1명 등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동부 펀자브 주 시알코트에서 인도군의 공격 때문에 어린이 3명을 포함해 파키스탄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인도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공격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지만, 인도 측은 파키스탄군이 먼저 공격해 이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수력발전소 기공식과 도로 개통식 등에 참석하고자 카슈미르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국 국경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영유권을 다퉜으며, 이 때문에 2차례 전쟁을 치른 뒤에도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LoC)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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