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명품 가방’ 상자 284개…말레이 전 총리 비리 수사

입력 2018.05.18 (23:36) 수정 2018.05.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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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61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말레이시아에서 전 총리에 대한 비리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전 총리와 관계가 있는 주택을 압수수색했더니 이른바 '명품 가방'이 수백 개, 현금과 귀금속도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나집 전 총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한 고급 주택.

경찰이 압수한 물품을 쇼핑 카트에 실어 나릅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프랑스 제품 등 명품 가방이 담긴 상자만 284개입니다.

[아마르 싱/말레이시아 경찰 상업범죄조사국장 : "그 외에도 말레이시아 화폐와 미화 등 현금과 귀금속들이 든 가방 72개를 압수했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국영투자회사를 통해 수조 원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현지 경찰은 부인이 착용해 온 사치품들과 미 연방수사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압수한 초호화 요트가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마하티르 현 총리가 한 행사장에서 5천 원짜리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포착돼 현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 사회가 부패 척결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대비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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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19 0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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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61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말레이시아에서 전 총리에 대한 비리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전 총리와 관계가 있는 주택을 압수수색했더니 이른바 '명품 가방'이 수백 개, 현금과 귀금속도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나집 전 총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한 고급 주택.

경찰이 압수한 물품을 쇼핑 카트에 실어 나릅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프랑스 제품 등 명품 가방이 담긴 상자만 284개입니다.

[아마르 싱/말레이시아 경찰 상업범죄조사국장 : "그 외에도 말레이시아 화폐와 미화 등 현금과 귀금속들이 든 가방 72개를 압수했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국영투자회사를 통해 수조 원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현지 경찰은 부인이 착용해 온 사치품들과 미 연방수사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압수한 초호화 요트가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마하티르 현 총리가 한 행사장에서 5천 원짜리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포착돼 현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 사회가 부패 척결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대비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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