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버닝’, 칸 영화제 ‘비평가상’…황금종려상은 日 ‘만비키 가족’

입력 2018.05.20 (05:43) 수정 2018.05.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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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만비키 가족'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시각 19일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비키 가족'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받아들었습니다.

영화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 '쿠클럭스클랜'이 차지했고,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에게 돌아갔습니다.

영화제 시작부터 호평을 받아온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시상식에서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면서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로,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버닝'의 류성희 미술감독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운데 촬영과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번외상인 '벌칸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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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0 05:43:28
    • 수정2018-05-20 11:19:32
    방송·연예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만비키 가족'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시각 19일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비키 가족'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받아들었습니다.

영화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 '쿠클럭스클랜'이 차지했고,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에게 돌아갔습니다.

영화제 시작부터 호평을 받아온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시상식에서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면서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로,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버닝'의 류성희 미술감독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운데 촬영과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번외상인 '벌칸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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