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구본무 회장 별세로 응원전 취소…한화도 협조

입력 2018.05.20 (13:44) 수정 2018.05.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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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별세한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한화 구단도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협조했다"면서 "LG 선수단은 유니폼에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용하고 간소한 장례를 원하고 조문과 조화도 사양한 고인의 유지와 가족의 뜻에 따라 LG 트윈스는 별도의 애도 행사를 열지 않는다.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 회장은 숙환으로 20일 오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야구에 큰 애정을 보인 고인은 1995년 그룹 회장에 오르기에 앞서 1990년 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까지 LG의 구단주로서 트윈스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 회장은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선수단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구 회장은 생전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린 LG의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고, 해마다 경남 진주 단목리에 있는 외가로 LG 선수단을 초청하는 '단목 행사'를 개최해 우승 기원 고사를 지내고 선수단의 화합에 앞장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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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0 13:44:34
    • 수정2018-05-20 17:18:03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별세한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한화 구단도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협조했다"면서 "LG 선수단은 유니폼에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용하고 간소한 장례를 원하고 조문과 조화도 사양한 고인의 유지와 가족의 뜻에 따라 LG 트윈스는 별도의 애도 행사를 열지 않는다.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 회장은 숙환으로 20일 오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야구에 큰 애정을 보인 고인은 1995년 그룹 회장에 오르기에 앞서 1990년 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까지 LG의 구단주로서 트윈스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 회장은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선수단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구 회장은 생전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린 LG의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고, 해마다 경남 진주 단목리에 있는 외가로 LG 선수단을 초청하는 '단목 행사'를 개최해 우승 기원 고사를 지내고 선수단의 화합에 앞장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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