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에게 “내게 자유민주주의 말할 분 아냐”

입력 2018.05.20 (16:38) 수정 2018.05.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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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거론하며 자신에게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비판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대해 "내게 자유민주주의를 말할 분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0일) 국회에서 주택 공약 발표식을 진행한 뒤, "저는 대한민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해 경영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이다.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분이 제게 할 말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여부를 묻자 "국민들이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에 모든 표를 몰아줄 것"이라며 "(시민들이) 옛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안 후보가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덧붙여 자신으로 단일화가 진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의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유승민 공동대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찾아 공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제가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런 입장을 당에서도 충분히 고민해달라"며 전략공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뉴타운 준공영 개발', '반값 공공임대 주택 10만호 공급', '민간형 알뜰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30%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주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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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김문수에게 “내게 자유민주주의 말할 분 아냐”
    • 입력 2018-05-20 16:38:46
    • 수정2018-05-20 16:40:49
    정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거론하며 자신에게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비판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대해 "내게 자유민주주의를 말할 분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0일) 국회에서 주택 공약 발표식을 진행한 뒤, "저는 대한민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해 경영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이다.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분이 제게 할 말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여부를 묻자 "국민들이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에 모든 표를 몰아줄 것"이라며 "(시민들이) 옛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안 후보가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덧붙여 자신으로 단일화가 진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의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유승민 공동대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찾아 공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제가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런 입장을 당에서도 충분히 고민해달라"며 전략공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뉴타운 준공영 개발', '반값 공공임대 주택 10만호 공급', '민간형 알뜰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30%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주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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