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별관 낙찰 분쟁’ 1차 분쟁조정위 결론 없이 끝나

입력 2018.05.20 (17:09) 수정 2018.05.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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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공사와 관련한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정부의 첫 분쟁조정위원회가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오늘(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공사 분야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소위는 삼성물산과 조달청 등 양쪽의 주장을 듣고 질의까지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간이 많이 흘러 다음달 2차 소위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조달청이 지난해 12월 3천600억 원 규모 한은 통합별관 재건축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을 1순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2순위인 삼성건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삼성건설은 계룡건설이 규정에 맞지 않게 공사비를 예정가격보다 많이 써냈으며, 시공평가액도 미달하고 기술제안서도 계룡건설에 유리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지난 15일 삼성물산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논란이 장기화되면 공사가 지연되면서 창립 70주년인 2020년에 별관에 입주하려던 한은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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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0 17:09:48
    • 수정2018-05-20 17:16:36
    경제
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공사와 관련한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정부의 첫 분쟁조정위원회가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오늘(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공사 분야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소위는 삼성물산과 조달청 등 양쪽의 주장을 듣고 질의까지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간이 많이 흘러 다음달 2차 소위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조달청이 지난해 12월 3천600억 원 규모 한은 통합별관 재건축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을 1순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2순위인 삼성건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삼성건설은 계룡건설이 규정에 맞지 않게 공사비를 예정가격보다 많이 써냈으며, 시공평가액도 미달하고 기술제안서도 계룡건설에 유리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지난 15일 삼성물산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논란이 장기화되면 공사가 지연되면서 창립 70주년인 2020년에 별관에 입주하려던 한은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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