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뇌관’ 남긴 채 타결
입력 2018.05.20 (19:03)
수정 2018.05.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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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두 차례에 걸친 고위급 담판 끝에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양국 대표단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워싱턴 DC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중국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수출확대 품목으로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했습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해왔던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중국이 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실질적인 무역 불균형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공통분모를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부 논의를 실무회담으로 미뤄 뇌관을 남겨둔 채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 흑자 감축 목표치 2천억 달러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단을 이끈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국이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한 것은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두 차례에 걸친 고위급 담판 끝에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양국 대표단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워싱턴 DC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중국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수출확대 품목으로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했습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해왔던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중국이 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실질적인 무역 불균형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공통분모를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부 논의를 실무회담으로 미뤄 뇌관을 남겨둔 채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 흑자 감축 목표치 2천억 달러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단을 이끈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국이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한 것은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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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협상 ‘뇌관’ 남긴 채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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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0 19:04:49
- 수정2018-05-20 19:06:40
[앵커]
미국과 중국이 두 차례에 걸친 고위급 담판 끝에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양국 대표단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워싱턴 DC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중국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수출확대 품목으로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했습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해왔던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중국이 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실질적인 무역 불균형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공통분모를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부 논의를 실무회담으로 미뤄 뇌관을 남겨둔 채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 흑자 감축 목표치 2천억 달러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단을 이끈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국이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한 것은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두 차례에 걸친 고위급 담판 끝에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양국 대표단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워싱턴 DC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중국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수출확대 품목으로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했습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해왔던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는 중국이 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실질적인 무역 불균형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공통분모를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부 논의를 실무회담으로 미뤄 뇌관을 남겨둔 채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 흑자 감축 목표치 2천억 달러를 명시하자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단을 이끈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국이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한 것은 서로 윈윈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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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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