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美·中협상, 굉장한 진전…로스 상무장관 방중 계획”

입력 2018.05.21 (04:10) 수정 2018.05.2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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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굉장한 진전"이라면서 후속 협의를 위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베이징에서의 1차 협상에 이어 17~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나는 (결과에) 매우 고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간 후속 협의를 위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LNG를 포함한 에너지와 농업, 제조업 등 미국의 대중 수출을 크게 확대할 많은 분야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로스 장관의 구체적인 방중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은 협상 결과를 담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수입품목 확대 품목으로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를 명시하면서 "미국 실무팀이 중국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SJ의 보도대로 왕이 국무위원의 방미가 이뤄지면 무역 문제뿐 아니라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첫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미·중 간 협의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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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1 04:10:14
    • 수정2018-05-21 05:26:54
    국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굉장한 진전"이라면서 후속 협의를 위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베이징에서의 1차 협상에 이어 17~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나는 (결과에) 매우 고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간 후속 협의를 위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LNG를 포함한 에너지와 농업, 제조업 등 미국의 대중 수출을 크게 확대할 많은 분야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로스 장관의 구체적인 방중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중 양국은 협상 결과를 담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수입품목 확대 품목으로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를 명시하면서 "미국 실무팀이 중국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SJ의 보도대로 왕이 국무위원의 방미가 이뤄지면 무역 문제뿐 아니라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첫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미·중 간 협의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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