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용암 튀어 하반신 다쳐

입력 2018.05.21 (04:26) 수정 2018.05.21 (05: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주 넘게 화산재와 용암을 내뿜고 있는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 섬(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첫 중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이미 대피해 그동안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한 명이 용암이 튀면서 하반신을 심하게 다쳤다고 AP통신과 하와이 현지신문이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노스팜스 로드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주민은 자택 3층 발코니에 서 있다가 용암이 튀면서 '라바 스패터(lava spatter)'에 정강이를 맞았고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실 대변인 재닛 스나이더는 "'라바 스패터'는 암석을 녹인 발사체 같은 형태로 사람을 위협한다. 작은 조각에라도 맞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냉장고 무게 만한 용암 조각이 날아다닌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와 주변 균열 등 모두 22곳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용암 튀어 하반신 다쳐
    • 입력 2018-05-21 04:26:47
    • 수정2018-05-21 05:33:19
    국제
2주 넘게 화산재와 용암을 내뿜고 있는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 섬(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첫 중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이미 대피해 그동안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한 명이 용암이 튀면서 하반신을 심하게 다쳤다고 AP통신과 하와이 현지신문이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노스팜스 로드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주민은 자택 3층 발코니에 서 있다가 용암이 튀면서 '라바 스패터(lava spatter)'에 정강이를 맞았고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실 대변인 재닛 스나이더는 "'라바 스패터'는 암석을 녹인 발사체 같은 형태로 사람을 위협한다. 작은 조각에라도 맞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냉장고 무게 만한 용암 조각이 날아다닌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와 주변 균열 등 모두 22곳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