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 별세…각계 조문 이어져

입력 2018.05.21 (06:08) 수정 2018.05.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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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그룹을 20여 년간 이끌었던 고 구본무 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3일 가족장으로 치러져 내일 발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은 조문과 조화를 사양했지만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추모하고 장하성 정책실장이 밤늦게 빈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떠났습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뇌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구 회장 뒤를 이어받을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서른 살,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했습니다.

20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쉰 살에 LG 3대 회장에 취임해 통신서비스와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故 구본무/회장/1995년 회장 취임사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은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반드시 실현해냅시다."]

주변 우려에도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바꾸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선진화된 기업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구 회장이 취임한 뒤 GS 등 계열 분리에도 불구하고 LG 매출은 1994년 말 30조 원에서 지난해 160조 원으로 5배 이상 뛰었습니다.

삼일장으로 치러져 발인은 내일 진행되며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LG그룹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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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구본무 회장 별세…각계 조문 이어져
    • 입력 2018-05-21 06:10:07
    • 수정2018-05-21 06:22:53
    뉴스광장 1부
[앵커]

LG그룹을 20여 년간 이끌었던 고 구본무 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3일 가족장으로 치러져 내일 발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은 조문과 조화를 사양했지만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추모하고 장하성 정책실장이 밤늦게 빈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떠났습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뇌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구 회장 뒤를 이어받을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서른 살,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했습니다.

20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쉰 살에 LG 3대 회장에 취임해 통신서비스와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故 구본무/회장/1995년 회장 취임사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은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반드시 실현해냅시다."]

주변 우려에도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바꾸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선진화된 기업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구 회장이 취임한 뒤 GS 등 계열 분리에도 불구하고 LG 매출은 1994년 말 30조 원에서 지난해 160조 원으로 5배 이상 뛰었습니다.

삼일장으로 치러져 발인은 내일 진행되며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LG그룹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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