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 0.1% 올라

입력 2018.05.21 (08:05) 수정 2018.05.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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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월보다 0.1%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1.6%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수가 104.13으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물가 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한 달 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 2010년 생산자물가를 100으로 잡고 측정합니다.

생산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과 석유제품 등이 올라, 공산품 물가지수가 0.1%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가 3월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 8.8% 정도 오르면서 이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수산품도 농산물 가격은 내려갔지만,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3월보다 0.4% 상승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날씨가 풀려 농산물 작황이 좋아지면서 풋고추와 호박 등 농산물 가격은 내려갔지만, 행락철이 되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물가도 음식점 숙박 등이 올라 전월보다 0.1%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63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간재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전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도 0.1% 상승한 99.4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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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 0.1% 올라
    • 입력 2018-05-21 08:05:14
    • 수정2018-05-21 08:49:06
    경제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월보다 0.1%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1.6%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수가 104.13으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물가 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한 달 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 2010년 생산자물가를 100으로 잡고 측정합니다.

생산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과 석유제품 등이 올라, 공산품 물가지수가 0.1%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가 3월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 8.8% 정도 오르면서 이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수산품도 농산물 가격은 내려갔지만,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3월보다 0.4% 상승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날씨가 풀려 농산물 작황이 좋아지면서 풋고추와 호박 등 농산물 가격은 내려갔지만, 행락철이 되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물가도 음식점 숙박 등이 올라 전월보다 0.1%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63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간재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전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도 0.1% 상승한 99.4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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