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기자단 재통보에도 접수 거부

입력 2018.05.21 (10:36) 수정 2018.05.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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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한국 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계속 북측에 통지문을 재통보했지만, 북측이 오후 4시 연락이 끝날 때까지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이 남측 언론을 배제하고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언론과만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의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면서 "폐기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이 외신에 취재 비용으로 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아직 우리 정부에 그런 요청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측은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측은 행사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공동취재단 8명은 오늘 북한이 지정한 집결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베이징 도착 후 북한 대사관을 찾아 방북을 위한 절차 진행을 요청하고 있지만, 북한이 명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북이 거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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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풍계리 기자단 재통보에도 접수 거부
    • 입력 2018-05-21 10:36:22
    • 수정2018-05-21 16:54:31
    정치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한국 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계속 북측에 통지문을 재통보했지만, 북측이 오후 4시 연락이 끝날 때까지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이 남측 언론을 배제하고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언론과만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의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면서 "폐기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이 외신에 취재 비용으로 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아직 우리 정부에 그런 요청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측은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측은 행사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공동취재단 8명은 오늘 북한이 지정한 집결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베이징 도착 후 북한 대사관을 찾아 방북을 위한 절차 진행을 요청하고 있지만, 북한이 명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북이 거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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