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의혹’ 김경수 재소환 검토…“소환 시기는 고민”

입력 2018.05.21 (11:41) 수정 2018.05.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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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다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공개되는 등 김경수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충분히 조사한 뒤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김 후보를 다시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 부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뒤에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에 대한 조사 시간이 하루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의 사실관계를 충분히 다 조사하지 못했다며, 옥중편지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편지에 언급된 주변 인물들과 김 의원의 통화 내역 등까지 조사하고 나서 필요하다면 김 후보를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경찰이 정치인을 조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선거 기간 중에는 김 후보를 소환 조사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김 후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23시간 동안 조사했고, 김 후보는 드루킹의 댓글 조작 활동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을 김 후보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 대해서는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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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의혹’ 김경수 재소환 검토…“소환 시기는 고민”
    • 입력 2018-05-21 11:41:36
    • 수정2018-05-21 11:42:36
    사회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다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공개되는 등 김경수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충분히 조사한 뒤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김 후보를 다시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 부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뒤에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에 대한 조사 시간이 하루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의 사실관계를 충분히 다 조사하지 못했다며, 옥중편지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편지에 언급된 주변 인물들과 김 의원의 통화 내역 등까지 조사하고 나서 필요하다면 김 후보를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경찰이 정치인을 조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선거 기간 중에는 김 후보를 소환 조사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김 후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23시간 동안 조사했고, 김 후보는 드루킹의 댓글 조작 활동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을 김 후보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 대해서는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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