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김형 후보, 사장 자격 없어…선임 중단해야”

입력 2018.05.21 (13:48) 수정 2018.05.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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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산업은행이 밀실야합식 사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신임 김형 후보자는 2004년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며, 40명에 가까운 인물이 사장 후보에 지원했는데 전과 이력이 있는 사람을 사장 후보를 추천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산업은행이 겉으로는 외부 인물을 포함해 공정하게 사추위를 꾸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대우건설 사외이사 중 산업은행의 입맛에 맞는 인물만 포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23일과 25일 산업은행을 항의 방문해 낙하산 사장 선임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일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후보자가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 역시 무혐의가 인정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추위는 김형 후보자는 38명의 지원자 중 4명으로 압축된 후보자들 면접을 거쳐 사추위의 만장일치로 추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사추위는 이번 주 중 대우건설의 이사회를 열어, 김형 후보자를 최종 사장 후보로 확정하고 다음달 초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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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1 18:30:38
    경제
산업은행이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산업은행이 밀실야합식 사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신임 김형 후보자는 2004년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며, 40명에 가까운 인물이 사장 후보에 지원했는데 전과 이력이 있는 사람을 사장 후보를 추천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산업은행이 겉으로는 외부 인물을 포함해 공정하게 사추위를 꾸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대우건설 사외이사 중 산업은행의 입맛에 맞는 인물만 포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23일과 25일 산업은행을 항의 방문해 낙하산 사장 선임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일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후보자가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 역시 무혐의가 인정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추위는 김형 후보자는 38명의 지원자 중 4명으로 압축된 후보자들 면접을 거쳐 사추위의 만장일치로 추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사추위는 이번 주 중 대우건설의 이사회를 열어, 김형 후보자를 최종 사장 후보로 확정하고 다음달 초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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