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文 대통령에게 정부개헌안 철회 요청할 것”

입력 2018.05.21 (16:26) 수정 2018.05.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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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야 3당 교섭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 개헌안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모임 노회찬 등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정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힘들게 낸 개헌안이 부결되거나 폐기되는 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에게 개헌안 표결 처리보다 철회를 요청하는 청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헌정특위 활동 기한이 6월 30일까지로 시한이 있다"며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준비할 계획을 밝히고, "문 대통령이 철회하면 24일 본회의는 불필요하다", "철회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헌안 공고 후 60일 이내 국회 의결'의 내용이 담긴 헌법 규정에 따라, 지난 3월 발의된 개헌안의 국회 의결 시한인 오는 24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오늘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헌법에 따라 24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는 29일로 임기가 끝나는 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마지막 정례회동에서 "대과 없이 임기를 잘 마무리하게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장기적으로 입법부가 입법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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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1 16:27:54
    정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야 3당 교섭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 개헌안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모임 노회찬 등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정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힘들게 낸 개헌안이 부결되거나 폐기되는 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에게 개헌안 표결 처리보다 철회를 요청하는 청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헌정특위 활동 기한이 6월 30일까지로 시한이 있다"며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준비할 계획을 밝히고, "문 대통령이 철회하면 24일 본회의는 불필요하다", "철회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헌안 공고 후 60일 이내 국회 의결'의 내용이 담긴 헌법 규정에 따라, 지난 3월 발의된 개헌안의 국회 의결 시한인 오는 24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오늘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헌법에 따라 24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는 29일로 임기가 끝나는 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마지막 정례회동에서 "대과 없이 임기를 잘 마무리하게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장기적으로 입법부가 입법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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