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라디오는 KBS1라디오” 최강욱·김용민 전면에

입력 2018.05.21 (16:44) 수정 2018.05.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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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97.3MHz)가 달라진다. KBS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1라디오 개편 설명회를 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뉴스 시사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침체한 1라디오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강욱 변호사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 정관용 교수 등 진행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왼쪽부터 최강욱변호사, 인문학자 강유원 씨, 오태훈 아나운서왼쪽부터 최강욱변호사, 인문학자 강유원 씨, 오태훈 아나운서

최강욱의 최강시사 월~금 아침 7시 25분

'포터블 포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강욱 변호사의 등장은 이번 개편에서 단연 돋보인다. 최강욱 변호사는 청취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출근길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해박하고 유려한 언변, 행동하는 지성의 이미지로 떠오르는 시사 진행자 0순위로 꼽혀 왔다. 매일 오전 7시25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최강욱의 최강시사'는 명쾌한 인터뷰와 걸출한 패널진으로 출근길 품격있는 시사분석과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밤 10시10분 프로그램을 맡은 김용민 씨가 손으로 10을 그려보이고 있다.밤 10시10분 프로그램을 맡은 김용민 씨가 손으로 10을 그려보이고 있다.

김용민 라이브 월~금 밤 10시 10분

매일 밤 10시 10분엔 '시사 전도사' '팟캐스트계의 회장님'이라 불리는 김용민 씨를 1라디오에서 만난다. '김용민 라이브'는 사건, 문화, 예술, 역사 전반에 걸친 우리 사회의 이야기들을 김용민 특유의 스타일로 '쌩(LIVE)'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김용민 씨는 "공영방송은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제 프로그램이 그 과정에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정치, 시사 뿐만 아니라 문화와 철학, 역사에 대한 문제들까지 다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BS 열린토론 진행자로 나선 김진애 박사KBS 열린토론 진행자로 나선 김진애 박사

KBS 열린토론 월~금 저녁 7시 20분

KBS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이었던 'KBS 열린토론'도 새롭게 돌아온다. 새로운 진행자는 前 국회의원이자 도시건축가인 김진애 박사. 김 박사는 스스로를 '시민 김진애'라 칭하며 시민의 관점으로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누구에게나 묻고, 진심으로 들으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토론' 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월~금 낮 2시 30분

낮 2시 30분에는 과거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 KBS를 떠났던 정관용 씨도 돌아온다. 10년 전 'KBS 열린토론'에서 최고의 진행을 자랑했던 정관용 교수가 맡은 프로그램은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이 시대 리더, 이슈의 인물 뿐 아니라 소리 없이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숨어 있는 인물을 발굴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토론 진행의 달인'에 이어 '최고의 대담자'로의 역량이 또 한 번 기대된다.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김기자’로 퇴근길을 맡는다.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김기자’로 퇴근길을 맡는다.

김기자의 눈 월∼금 오후 5시 25분

지상파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독립언론과 협업하는 프로그램도 시도된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가 퇴근길 시사프로그램을 표방하는 '김기자의 눈'을 맡은 것. 오후 5시 25분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탐사보도와 현장 중심 시사이슈를 선보이는 '퇴근길 시사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김 기자는 KBS 출신의 뉴스타파 팀장으로, "기존 시사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없는 시사저널리즘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의 경제쇼(월~금 오후 4:10)는 '우리 삶과 생활, 모든 것이 경제다'는 슬로건 아래 실생활 경제를 전한다. KBS의 대표 경제 전문기자인 박종훈 기자는 "라디오 경제프로그램 진행은 오래된 꿈이다. 라디오는 청취자와 함께 정책과 이슈를 고민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 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오태훈 아나운서가 '시사본부장'으로 등장한다.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오태훈의 시사본부'는 넉넉한 인상만큼 편안하게 청취자 눈높이에 맞춘 시사토크쇼가 될 예정이다. 다양한 시선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의 재담가들과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인문학자 강유원 씨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동서양 고전 독서를 안내하는 '강유원의 책과 세계'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출근길 오전 7시 55분을 시작으로 하루 세 번, 3분씩 방송되는 스팟 프로그램이다. 인문학자 강유원이 시의성 있게 선정한 동서양 고전의 세계는 짧지만 깊은 울림으로 청취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줄 것이다.

'대한민국 뉴스시사 오늘부터 1라디오'를 슬로건으로 한 KBS 1라디오의 수시조정은 오는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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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라디오는 KBS1라디오” 최강욱·김용민 전면에
    • 입력 2018-05-21 16:44:12
    • 수정2018-05-21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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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97.3MHz)가 달라진다. KBS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1라디오 개편 설명회를 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뉴스 시사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침체한 1라디오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강욱 변호사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 정관용 교수 등 진행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왼쪽부터 최강욱변호사, 인문학자 강유원 씨, 오태훈 아나운서
최강욱의 최강시사 월~금 아침 7시 25분

'포터블 포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강욱 변호사의 등장은 이번 개편에서 단연 돋보인다. 최강욱 변호사는 청취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출근길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해박하고 유려한 언변, 행동하는 지성의 이미지로 떠오르는 시사 진행자 0순위로 꼽혀 왔다. 매일 오전 7시25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최강욱의 최강시사'는 명쾌한 인터뷰와 걸출한 패널진으로 출근길 품격있는 시사분석과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밤 10시10분 프로그램을 맡은 김용민 씨가 손으로 10을 그려보이고 있다.
김용민 라이브 월~금 밤 10시 10분

매일 밤 10시 10분엔 '시사 전도사' '팟캐스트계의 회장님'이라 불리는 김용민 씨를 1라디오에서 만난다. '김용민 라이브'는 사건, 문화, 예술, 역사 전반에 걸친 우리 사회의 이야기들을 김용민 특유의 스타일로 '쌩(LIVE)'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김용민 씨는 "공영방송은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제 프로그램이 그 과정에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정치, 시사 뿐만 아니라 문화와 철학, 역사에 대한 문제들까지 다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BS 열린토론 진행자로 나선 김진애 박사
KBS 열린토론 월~금 저녁 7시 20분

KBS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이었던 'KBS 열린토론'도 새롭게 돌아온다. 새로운 진행자는 前 국회의원이자 도시건축가인 김진애 박사. 김 박사는 스스로를 '시민 김진애'라 칭하며 시민의 관점으로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누구에게나 묻고, 진심으로 들으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토론' 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월~금 낮 2시 30분

낮 2시 30분에는 과거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 KBS를 떠났던 정관용 씨도 돌아온다. 10년 전 'KBS 열린토론'에서 최고의 진행을 자랑했던 정관용 교수가 맡은 프로그램은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이 시대 리더, 이슈의 인물 뿐 아니라 소리 없이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숨어 있는 인물을 발굴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토론 진행의 달인'에 이어 '최고의 대담자'로의 역량이 또 한 번 기대된다.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김기자’로 퇴근길을 맡는다.
김기자의 눈 월∼금 오후 5시 25분

지상파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독립언론과 협업하는 프로그램도 시도된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가 퇴근길 시사프로그램을 표방하는 '김기자의 눈'을 맡은 것. 오후 5시 25분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탐사보도와 현장 중심 시사이슈를 선보이는 '퇴근길 시사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김 기자는 KBS 출신의 뉴스타파 팀장으로, "기존 시사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없는 시사저널리즘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의 경제쇼(월~금 오후 4:10)는 '우리 삶과 생활, 모든 것이 경제다'는 슬로건 아래 실생활 경제를 전한다. KBS의 대표 경제 전문기자인 박종훈 기자는 "라디오 경제프로그램 진행은 오래된 꿈이다. 라디오는 청취자와 함께 정책과 이슈를 고민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 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오태훈 아나운서가 '시사본부장'으로 등장한다.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오태훈의 시사본부'는 넉넉한 인상만큼 편안하게 청취자 눈높이에 맞춘 시사토크쇼가 될 예정이다. 다양한 시선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의 재담가들과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인문학자 강유원 씨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동서양 고전 독서를 안내하는 '강유원의 책과 세계'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출근길 오전 7시 55분을 시작으로 하루 세 번, 3분씩 방송되는 스팟 프로그램이다. 인문학자 강유원이 시의성 있게 선정한 동서양 고전의 세계는 짧지만 깊은 울림으로 청취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줄 것이다.

'대한민국 뉴스시사 오늘부터 1라디오'를 슬로건으로 한 KBS 1라디오의 수시조정은 오는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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