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시청 앞 광장에서 ‘월드컵 출정식’

입력 2018.05.21 (17:21) 수정 2018.05.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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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김기범 기자 나왔습니다.

이제 러시아월드컵이 24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치렀다고요?

[기자]

네, 보통 월드컵 출정식 하면 축구 경기장에서 친선 평가전 하고 관중들 박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오늘은 시청앞 광장에서, 축구 유니폼 대신 깔끔한 수트를 입고 팬들 앞에 섰습니다.

화면으로 확인해보실까요.

수많은 팬들이 시청앞 광장에 모여있죠.

우리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서 손흥민, 기성용 등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패션쇼를 보는 것 같죠?

모델들처럼 멋지게 걸어나왔습니다.

현역 선수들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등 축구 대선배들도 함께 자리해 힘을 불어넣었는데요.

마이크를 잡고 대국민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신태용 감독 그리고 선수들의 출사표 직접 들어보시죠.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통쾌한 반란 기대하세요."]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은 울지 않겠습니다."]

[앵커]

화려한 출정식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 신태용 감독 고민이 더욱 커졌다죠.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을 하게 됐잖아요?

[기자]

네,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 가운데 하나인 권창훈 선수가 어제 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신태용 감독은 베스트11 전력을 풀로 가동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프랑스 리그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심각하게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와 염기훈, 김진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거든요.

하지만 권창훈은 손흥민, 기성용과 함께 대표팀 전력의 핵심 중의 핵심이어서 신태용 감독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앵커]

여자골프 전인지 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성적 거뒀는데, 조금 아쉬운 준우승이었어요?

[기자]

네, 전인지 선수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전인지 선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해서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갔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결국,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이후 1년 반 동안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면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그래도 전인지 선수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테니스 소식도 들어보죠. 흙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한 나달이 왜 클레이코트 황제로 불리는지를 또 보여줬다고요?

[기자]

국내 팬들한테 별명이 '흙신'으로 알려져 있는 나달인데요.

이달 말 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한번 클레이코트 황제임을 증명했습니다.

나달이 세계 3위 즈베레프와 로마오픈 결승전에서 대결했는데요.

끈질긴 수비 뒤에 백핸드로 치는 멋진 모습, 역시 나달이었습니다.

즈베레프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키가 198cm의 높은 타점으로 강력한 백핸드를 성공시키며 나달을 압박했습니다.

경기 도중 비가 내리면서 반전이 생겼습니다.

즈베레프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비였고, 결국 나달이 3세트를 따내면서 우승.

이달 말 프랑스오픈 개막하는데, 나달은 우승 후보 0순위로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테니스의 간판 정현도 출전하니까 또 한번 메이저 4강 신화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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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시청 앞 광장에서 ‘월드컵 출정식’
    • 입력 2018-05-21 17:27:16
    • 수정2018-05-21 18: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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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김기범 기자 나왔습니다. 이제 러시아월드컵이 24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치렀다고요? [기자] 네, 보통 월드컵 출정식 하면 축구 경기장에서 친선 평가전 하고 관중들 박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오늘은 시청앞 광장에서, 축구 유니폼 대신 깔끔한 수트를 입고 팬들 앞에 섰습니다. 화면으로 확인해보실까요. 수많은 팬들이 시청앞 광장에 모여있죠. 우리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서 손흥민, 기성용 등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패션쇼를 보는 것 같죠? 모델들처럼 멋지게 걸어나왔습니다. 현역 선수들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등 축구 대선배들도 함께 자리해 힘을 불어넣었는데요. 마이크를 잡고 대국민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신태용 감독 그리고 선수들의 출사표 직접 들어보시죠.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통쾌한 반란 기대하세요."]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은 울지 않겠습니다."] [앵커] 화려한 출정식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 신태용 감독 고민이 더욱 커졌다죠.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을 하게 됐잖아요? [기자] 네,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 가운데 하나인 권창훈 선수가 어제 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신태용 감독은 베스트11 전력을 풀로 가동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프랑스 리그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심각하게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와 염기훈, 김진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거든요. 하지만 권창훈은 손흥민, 기성용과 함께 대표팀 전력의 핵심 중의 핵심이어서 신태용 감독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앵커] 여자골프 전인지 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성적 거뒀는데, 조금 아쉬운 준우승이었어요? [기자] 네, 전인지 선수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전인지 선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해서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갔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결국,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이후 1년 반 동안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면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그래도 전인지 선수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테니스 소식도 들어보죠. 흙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한 나달이 왜 클레이코트 황제로 불리는지를 또 보여줬다고요? [기자] 국내 팬들한테 별명이 '흙신'으로 알려져 있는 나달인데요. 이달 말 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한번 클레이코트 황제임을 증명했습니다. 나달이 세계 3위 즈베레프와 로마오픈 결승전에서 대결했는데요. 끈질긴 수비 뒤에 백핸드로 치는 멋진 모습, 역시 나달이었습니다. 즈베레프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키가 198cm의 높은 타점으로 강력한 백핸드를 성공시키며 나달을 압박했습니다. 경기 도중 비가 내리면서 반전이 생겼습니다. 즈베레프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비였고, 결국 나달이 3세트를 따내면서 우승. 이달 말 프랑스오픈 개막하는데, 나달은 우승 후보 0순위로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테니스의 간판 정현도 출전하니까 또 한번 메이저 4강 신화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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