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2023년 아시안컵 개최 후보 도시 현지 실사…中과 경쟁

입력 2018.05.21 (17:37) 수정 2018.05.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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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 AFC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한 한국의 개최 후보 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에 들어갔다.

AFC 실사단은 21일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부산(22일)과 제주(23일), 광주·전주(이상 24일), 천안(25일), 화성(26일) 등 8개 도시를 돌며 경기장 시설과 교통·숙박 인프라, 아시안컵 개최 의지 및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한다.

AFC의 현지 실사는 대한축구협회의 올해 역점 사업인 2023년 아시안컵 유치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은 '축구 굴기'를 앞세운 중국과 2023년 아시안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AFC는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총회 때 46개 회원국 투표로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한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후보 도시로 수원과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8곳을 선정한 뒤 실사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선 한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개최권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이 중국보다 적게 걸리는 데다 축구 기반 시설이 잘돼 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의 경기장 현지 실사를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과제"라면서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 결정에는 경기장 시설 여건 못지않게 스포츠 외교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축구연맹 내 지지세를 넓히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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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1 17:48:06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 AFC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한 한국의 개최 후보 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에 들어갔다.

AFC 실사단은 21일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부산(22일)과 제주(23일), 광주·전주(이상 24일), 천안(25일), 화성(26일) 등 8개 도시를 돌며 경기장 시설과 교통·숙박 인프라, 아시안컵 개최 의지 및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한다.

AFC의 현지 실사는 대한축구협회의 올해 역점 사업인 2023년 아시안컵 유치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은 '축구 굴기'를 앞세운 중국과 2023년 아시안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AFC는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총회 때 46개 회원국 투표로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한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후보 도시로 수원과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8곳을 선정한 뒤 실사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선 한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개최권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이 중국보다 적게 걸리는 데다 축구 기반 시설이 잘돼 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의 경기장 현지 실사를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과제"라면서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 결정에는 경기장 시설 여건 못지않게 스포츠 외교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축구연맹 내 지지세를 넓히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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