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단 中 도착…북, 남측 명단 수령 또 ‘거부’

입력 2018.05.21 (19:01) 수정 2018.05.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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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할 우리측 취재단 명단 접수를 오늘도 거부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남측 취재단은 북한 대사관을 찾아가 방북 절차를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한 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은 종료됐다면서 우리측 기자단 명단은 북측이 받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인 내일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며 기자단 명단 접수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측 취재단은 일단 북한이 지정한 5개국 기자단의 집결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내일까지 북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베이징의 북한대사관 인근에서 대기하며 북측의 답변을 기다릴 계획입니다.

반면, 외국 언론사의 취재진은 비자를 발급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원래 계획대로 내일 베이징에서 전용 비행기를 이용해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북한이 남측 언론을 배제하고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기자단에게만 행사를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23일에서 25일 사이에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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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계리’ 취재단 中 도착…북, 남측 명단 수령 또 ‘거부’
    • 입력 2018-05-21 19:03:09
    • 수정2018-05-21 20:58:31
    뉴스 7
[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할 우리측 취재단 명단 접수를 오늘도 거부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남측 취재단은 북한 대사관을 찾아가 방북 절차를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한 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은 종료됐다면서 우리측 기자단 명단은 북측이 받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인 내일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며 기자단 명단 접수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측 취재단은 일단 북한이 지정한 5개국 기자단의 집결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내일까지 북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베이징의 북한대사관 인근에서 대기하며 북측의 답변을 기다릴 계획입니다.

반면, 외국 언론사의 취재진은 비자를 발급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원래 계획대로 내일 베이징에서 전용 비행기를 이용해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북한이 남측 언론을 배제하고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기자단에게만 행사를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23일에서 25일 사이에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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