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변협 후보군 30명 추천 신청

오늘(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에 따라 대한변호사협회가 특별 검사 추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변협은 오늘 소속 회원들을 상대로 특검 후보군 신청을 마감한 결과, 30명 정도의 법조계 인사가 후보군으로 추천됐다고 밝혔습니다.

변협은 내부 준비 절차를 진행한 뒤, 특검법이 공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주 중 후보자추천위원회를 소집해 4명의 변협 추천 특검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검법에 따라 변협은 후보군 중 4명을 국회에 추천하고, 야3당 교섭단체가 2명을 추려서 대통령에게 명단을 제출하게 됩니다. 대통령은 야3당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2명 중 1명을 특검 후보로 최종 임명합니다.

오늘 신청이 마감된 특검 후보군 중에는 검찰 고위직 출신 법조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협 관계자는 "좋은 후보군이 많이 추천돼 인적 자원에는 문제가 없다"며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추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