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박 화재 하루종일 연기…진화 왜 어렵나
입력 2018.05.21 (21:39)
수정 2018.05.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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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중이던 중고차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경미했지만 이 시각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될 만큼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항에 정박해있던 5만 2천톤급 중고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11층에 있던 한 중고차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사 관계자 : "중고차를 실으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요. 기름이 나오면서 불이 더 번질 수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불이 곧 꺼질 것처럼 보였는데, 오후 들어 연기가 더 자욱해지면서 불길도 커졌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진화하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폐쇄적인 선박 구조상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내부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엄청난 열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어렵고요."]
여기에 선내 방화벽이 작동하지 못해 불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고차 4천여 대를 실을 예정이었지만 2천여 대만 실은 상황에서 불이 나 방화벽이 열려 있다보니 진화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차량들이 전소되길 기다려 선박 내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선박 옆면을 절단한 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1일)을 넘겨 진화작업이 밤새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8명은 모두 119에 의해 구조됐고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오늘(21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중이던 중고차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경미했지만 이 시각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될 만큼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항에 정박해있던 5만 2천톤급 중고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11층에 있던 한 중고차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사 관계자 : "중고차를 실으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요. 기름이 나오면서 불이 더 번질 수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불이 곧 꺼질 것처럼 보였는데, 오후 들어 연기가 더 자욱해지면서 불길도 커졌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진화하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폐쇄적인 선박 구조상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내부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엄청난 열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어렵고요."]
여기에 선내 방화벽이 작동하지 못해 불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고차 4천여 대를 실을 예정이었지만 2천여 대만 실은 상황에서 불이 나 방화벽이 열려 있다보니 진화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차량들이 전소되길 기다려 선박 내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선박 옆면을 절단한 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1일)을 넘겨 진화작업이 밤새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8명은 모두 119에 의해 구조됐고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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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1 2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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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중이던 중고차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경미했지만 이 시각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될 만큼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항에 정박해있던 5만 2천톤급 중고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11층에 있던 한 중고차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사 관계자 : "중고차를 실으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요. 기름이 나오면서 불이 더 번질 수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불이 곧 꺼질 것처럼 보였는데, 오후 들어 연기가 더 자욱해지면서 불길도 커졌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진화하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폐쇄적인 선박 구조상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내부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엄청난 열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어렵고요."]
여기에 선내 방화벽이 작동하지 못해 불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고차 4천여 대를 실을 예정이었지만 2천여 대만 실은 상황에서 불이 나 방화벽이 열려 있다보니 진화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차량들이 전소되길 기다려 선박 내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선박 옆면을 절단한 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1일)을 넘겨 진화작업이 밤새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8명은 모두 119에 의해 구조됐고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오늘(21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중이던 중고차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경미했지만 이 시각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될 만큼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항에 정박해있던 5만 2천톤급 중고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11층에 있던 한 중고차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사 관계자 : "중고차를 실으면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요. 기름이 나오면서 불이 더 번질 수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불이 곧 꺼질 것처럼 보였는데, 오후 들어 연기가 더 자욱해지면서 불길도 커졌습니다.
해군 함정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진화하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폐쇄적인 선박 구조상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내부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엄청난 열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어렵고요."]
여기에 선내 방화벽이 작동하지 못해 불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고차 4천여 대를 실을 예정이었지만 2천여 대만 실은 상황에서 불이 나 방화벽이 열려 있다보니 진화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차량들이 전소되길 기다려 선박 내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선박 옆면을 절단한 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1일)을 넘겨 진화작업이 밤새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8명은 모두 119에 의해 구조됐고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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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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