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몰카 촬영’ 혐의 20대 남성 검거…‘영장 기각’

입력 2018.05.21 (22:06) 수정 2018.05.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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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폭행하고, 그 현장을 몰래 촬영해 붙잡힌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다치게 하고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긴 피해 여성은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모텔에 머물고 있던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9월부터 몰래 찍은 다른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 4건을 추가로 발견하고,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 등에 상처가 있을 만큼 죄질이 나쁘고, 남성이 성도착증 성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증거가 확보됐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석방된 남성에 대해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아 피해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달여 동안 이 남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다, 지난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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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몰카 촬영’ 혐의 20대 남성 검거…‘영장 기각’
    • 입력 2018-05-21 22:06:23
    • 수정2018-05-21 22:08:35
    사회
여성을 성폭행하고, 그 현장을 몰래 촬영해 붙잡힌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다치게 하고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긴 피해 여성은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모텔에 머물고 있던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9월부터 몰래 찍은 다른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 4건을 추가로 발견하고,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 등에 상처가 있을 만큼 죄질이 나쁘고, 남성이 성도착증 성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증거가 확보됐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석방된 남성에 대해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아 피해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달여 동안 이 남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다, 지난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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