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LG, 4세 승계에 상속세 1조 원 추산
입력 2018.05.22 (06:45)
수정 2018.05.22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되는데요.
장례가 끝나면,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고 구본무 회장의 그룹 지분을 구 상무가 물려받는 건데요.
이때 내야 하는 상속세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11.3%, 약 천9백만 주를 갖고 있습니다.
구 회장의 부인과 딸들이 상속을 포기하고, 장남인 구광모 상무가 모두 상속받으면, 구 상무 보유 지분은 18%에 육박합니다.
최대주주가 돼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상속세입니다.
[명영준/세무사 : "최대주주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당초 평가금액에서 할증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20% 할증을 적용하면, 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8천억 원이 넘고, 상속세율 50%를 매기면 구 상무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조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속 주식으로 대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담보를 제공하고 최대 5년간 나눠내는 안이 유력합니다.
구 상무가 지분 7.5%를 보유한 판토스를 상장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LG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이미 구 씨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구 상무가 지분을 급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구 회장의 동생이자 ㈜LG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할 걸로 보이는데,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구 상무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룹에 남아 후견인 역할을 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 회장 발인을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엄수하고, 유해는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그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되는데요.
장례가 끝나면,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고 구본무 회장의 그룹 지분을 구 상무가 물려받는 건데요.
이때 내야 하는 상속세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11.3%, 약 천9백만 주를 갖고 있습니다.
구 회장의 부인과 딸들이 상속을 포기하고, 장남인 구광모 상무가 모두 상속받으면, 구 상무 보유 지분은 18%에 육박합니다.
최대주주가 돼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상속세입니다.
[명영준/세무사 : "최대주주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당초 평가금액에서 할증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20% 할증을 적용하면, 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8천억 원이 넘고, 상속세율 50%를 매기면 구 상무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조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속 주식으로 대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담보를 제공하고 최대 5년간 나눠내는 안이 유력합니다.
구 상무가 지분 7.5%를 보유한 판토스를 상장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LG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이미 구 씨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구 상무가 지분을 급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구 회장의 동생이자 ㈜LG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할 걸로 보이는데,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구 상무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룹에 남아 후견인 역할을 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 회장 발인을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엄수하고, 유해는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스트 LG, 4세 승계에 상속세 1조 원 추산
-
- 입력 2018-05-22 06:46:10
- 수정2018-05-22 08:03:04
[앵커]
그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되는데요.
장례가 끝나면,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고 구본무 회장의 그룹 지분을 구 상무가 물려받는 건데요.
이때 내야 하는 상속세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11.3%, 약 천9백만 주를 갖고 있습니다.
구 회장의 부인과 딸들이 상속을 포기하고, 장남인 구광모 상무가 모두 상속받으면, 구 상무 보유 지분은 18%에 육박합니다.
최대주주가 돼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상속세입니다.
[명영준/세무사 : "최대주주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당초 평가금액에서 할증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20% 할증을 적용하면, 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8천억 원이 넘고, 상속세율 50%를 매기면 구 상무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조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속 주식으로 대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담보를 제공하고 최대 5년간 나눠내는 안이 유력합니다.
구 상무가 지분 7.5%를 보유한 판토스를 상장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LG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이미 구 씨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구 상무가 지분을 급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구 회장의 동생이자 ㈜LG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할 걸로 보이는데,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구 상무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룹에 남아 후견인 역할을 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 회장 발인을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엄수하고, 유해는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그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되는데요.
장례가 끝나면,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고 구본무 회장의 그룹 지분을 구 상무가 물려받는 건데요.
이때 내야 하는 상속세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11.3%, 약 천9백만 주를 갖고 있습니다.
구 회장의 부인과 딸들이 상속을 포기하고, 장남인 구광모 상무가 모두 상속받으면, 구 상무 보유 지분은 18%에 육박합니다.
최대주주가 돼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상속세입니다.
[명영준/세무사 : "최대주주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당초 평가금액에서 할증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20% 할증을 적용하면, 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8천억 원이 넘고, 상속세율 50%를 매기면 구 상무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조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속 주식으로 대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담보를 제공하고 최대 5년간 나눠내는 안이 유력합니다.
구 상무가 지분 7.5%를 보유한 판토스를 상장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LG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이미 구 씨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구 상무가 지분을 급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구 회장의 동생이자 ㈜LG 2대 주주인 구본준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할 걸로 보이는데,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구 상무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룹에 남아 후견인 역할을 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 회장 발인을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엄수하고, 유해는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오현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