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취재진 “北 수수료 없었다”…‘북 1만 달러 요구설’ 오보로

입력 2018.05.22 (15:57) 수정 2018.05.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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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외신 취재진에게 사증(비자) 비용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CCTV,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 기자들은 오늘(22일) 북한 원산으로 가는 고려항공 비행편 탑승을 위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사증 명목으로 1만 달러를 요구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요금(fee)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외신 기자는 "160달러를 사전에 냈다"면서 "평소 출장비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은 지난 19일 북한이 사증 발급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를 요구했다면서, 사증 비용과 항공요금을 합해 풍계리 취재에 1인당 3천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국내외 매체가 유사한 보도를 내놨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서 금지한 북한으로의 대량 현금 유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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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2 15:57:47
    • 수정2018-05-22 15:58:24
    정치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외신 취재진에게 사증(비자) 비용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CCTV,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 기자들은 오늘(22일) 북한 원산으로 가는 고려항공 비행편 탑승을 위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사증 명목으로 1만 달러를 요구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요금(fee)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외신 기자는 "160달러를 사전에 냈다"면서 "평소 출장비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은 지난 19일 북한이 사증 발급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를 요구했다면서, 사증 비용과 항공요금을 합해 풍계리 취재에 1인당 3천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국내외 매체가 유사한 보도를 내놨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서 금지한 북한으로의 대량 현금 유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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