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미회담 성공으로 평화체제 수립·북미수교 확신”

입력 2018.05.23 (03:23) 수정 2018.05.2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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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 한국전쟁 종식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한반도에 평화체제 구축은 물론 북미 간 수교와 정상적 관계 수립 등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사적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정상회담장에서 '중국이 북미 관계 개선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한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의견제시를 요청한 데 따라 나온 것입니다.

해당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한중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진 후 북한의 태도가 변환 것은 사실로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 여부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미국 내에 회의적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과거에 실패했다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미리 비관한다면 역사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미 간 여러 합의가 있었지만, 정상 간 합의가 도모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이며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데,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라기보다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또 그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만일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북한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지만 만일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과 여러 가지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물론 북한 문제가 가장 큰 협력 의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과 무역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무역은 지금 재협상 중이고, 아주 훌륭한 협상 상대국으로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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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3 03:50:0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 한국전쟁 종식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한반도에 평화체제 구축은 물론 북미 간 수교와 정상적 관계 수립 등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사적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정상회담장에서 '중국이 북미 관계 개선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한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의견제시를 요청한 데 따라 나온 것입니다.

해당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한중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진 후 북한의 태도가 변환 것은 사실로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 여부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미국 내에 회의적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과거에 실패했다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미리 비관한다면 역사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미 간 여러 합의가 있었지만, 정상 간 합의가 도모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이며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데,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라기보다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또 그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만일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북한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지만 만일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과 여러 가지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물론 북한 문제가 가장 큰 협력 의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과 무역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무역은 지금 재협상 중이고, 아주 훌륭한 협상 상대국으로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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