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5일 이후 남북대화 재개”…남북미 종전선언도 논의

입력 2018.05.23 (06:02) 수정 2018.05.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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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 이후에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특히, 남북미 3개 나라가 함께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비난한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이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부터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가능한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는 없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근의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그런 거 있는데 저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미 정상은 또,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 선언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 북한 세 나라가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한편, 한미 정상 간 단독 회담은 북미 관계 등을 둘러싼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30여 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은 대부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현안이 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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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25일 이후 남북대화 재개”…남북미 종전선언도 논의
    • 입력 2018-05-23 06:03:52
    • 수정2018-05-23 07: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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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 이후에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특히, 남북미 3개 나라가 함께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비난한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이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부터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가능한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는 없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근의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그런 거 있는데 저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미 정상은 또,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 선언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 북한 세 나라가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한편, 한미 정상 간 단독 회담은 북미 관계 등을 둘러싼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30여 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은 대부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현안이 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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