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로 전하는 부처님 말씀 ‘만석중 놀이’
입력 2018.05.23 (07:39)
수정 2018.05.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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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석중 놀이', 혹시 들어보셨나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데요.
고려 시대부터 전해오다 명맥이 끊겼는데, 이를 보존해 공연을 이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해와 달, 거북과 사슴.
장생불사의 존재들도 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천 년 묵은 용은 잉어와 권력 싸움에 이긴 뒤 여의주를 거머쥐지만….
결국, 사라집니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인형극 '만석중 놀이'입니다.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오로지 그림자뿐, 대사 한 줄 없이 이어지는 1시간 동안 무대 뒤에서는 5명이 호흡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걸음을 한꺼번에 걷는 게 아니라 앞꿈치부터 뒤꿈치로 점점 이동하면서 고르게 일정하게 움직입니다."]
한지를 붙여 만든 소품과 만석중 목각 인형은 글을 잘 모르는 백성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던 도구였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가슴과 머리를 탕탕 치면서 자기 깨달음을 얻는 거죠. 내가 어리석었구나…."]
고려 시대부터 전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됐다가, 끈질긴 노력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대수/만석중놀이보존회 대표 : "꾸준하게 공연도 하지만, 관련된 연구자들 이나 학자들을 찾아서 다시 이것을 재조명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그림자 인형극 '만석중 놀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만석중 놀이', 혹시 들어보셨나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데요.
고려 시대부터 전해오다 명맥이 끊겼는데, 이를 보존해 공연을 이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해와 달, 거북과 사슴.
장생불사의 존재들도 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천 년 묵은 용은 잉어와 권력 싸움에 이긴 뒤 여의주를 거머쥐지만….
결국, 사라집니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인형극 '만석중 놀이'입니다.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오로지 그림자뿐, 대사 한 줄 없이 이어지는 1시간 동안 무대 뒤에서는 5명이 호흡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걸음을 한꺼번에 걷는 게 아니라 앞꿈치부터 뒤꿈치로 점점 이동하면서 고르게 일정하게 움직입니다."]
한지를 붙여 만든 소품과 만석중 목각 인형은 글을 잘 모르는 백성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던 도구였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가슴과 머리를 탕탕 치면서 자기 깨달음을 얻는 거죠. 내가 어리석었구나…."]
고려 시대부터 전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됐다가, 끈질긴 노력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대수/만석중놀이보존회 대표 : "꾸준하게 공연도 하지만, 관련된 연구자들 이나 학자들을 찾아서 다시 이것을 재조명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그림자 인형극 '만석중 놀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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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로 전하는 부처님 말씀 ‘만석중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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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3 07:54:54
- 수정2018-05-23 0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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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중 놀이', 혹시 들어보셨나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데요.
고려 시대부터 전해오다 명맥이 끊겼는데, 이를 보존해 공연을 이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해와 달, 거북과 사슴.
장생불사의 존재들도 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천 년 묵은 용은 잉어와 권력 싸움에 이긴 뒤 여의주를 거머쥐지만….
결국, 사라집니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인형극 '만석중 놀이'입니다.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오로지 그림자뿐, 대사 한 줄 없이 이어지는 1시간 동안 무대 뒤에서는 5명이 호흡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걸음을 한꺼번에 걷는 게 아니라 앞꿈치부터 뒤꿈치로 점점 이동하면서 고르게 일정하게 움직입니다."]
한지를 붙여 만든 소품과 만석중 목각 인형은 글을 잘 모르는 백성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던 도구였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가슴과 머리를 탕탕 치면서 자기 깨달음을 얻는 거죠. 내가 어리석었구나…."]
고려 시대부터 전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됐다가, 끈질긴 노력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대수/만석중놀이보존회 대표 : "꾸준하게 공연도 하지만, 관련된 연구자들 이나 학자들을 찾아서 다시 이것을 재조명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그림자 인형극 '만석중 놀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만석중 놀이', 혹시 들어보셨나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데요.
고려 시대부터 전해오다 명맥이 끊겼는데, 이를 보존해 공연을 이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해와 달, 거북과 사슴.
장생불사의 존재들도 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천 년 묵은 용은 잉어와 권력 싸움에 이긴 뒤 여의주를 거머쥐지만….
결국, 사라집니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부처의 깨달음을 표현한 전통 인형극 '만석중 놀이'입니다.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오로지 그림자뿐, 대사 한 줄 없이 이어지는 1시간 동안 무대 뒤에서는 5명이 호흡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걸음을 한꺼번에 걷는 게 아니라 앞꿈치부터 뒤꿈치로 점점 이동하면서 고르게 일정하게 움직입니다."]
한지를 붙여 만든 소품과 만석중 목각 인형은 글을 잘 모르는 백성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던 도구였습니다.
[이종진/만석중놀이보존회 단원 : "가슴과 머리를 탕탕 치면서 자기 깨달음을 얻는 거죠. 내가 어리석었구나…."]
고려 시대부터 전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됐다가, 끈질긴 노력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대수/만석중놀이보존회 대표 : "꾸준하게 공연도 하지만, 관련된 연구자들 이나 학자들을 찾아서 다시 이것을 재조명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그림자 인형극 '만석중 놀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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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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