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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12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회담 안 할수도”…외신 오늘 풍계리로 이동
입력 2018.05.23 (08:05) 수정 2018.05.23 (09:0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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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절한 뉴스를 담당하는 김학재 기자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소식 더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당장 북미회담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게 안 열릴 수 있다 이렇게 말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고 안 열려도 상관없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단독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과 기자들과의 일문 일답에서 두 번이나 언급을 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혹은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며 긴급 뉴스로 전했는데요.

협상에 능한 트럼프가 북한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의 원칙을 고수하겠다,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비핵화를 하면 북한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면서, 회담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트 대통령이 북한이 돌변한게 중국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방중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는데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만나는 걸 사전에 아무도 몰랐고 만나고 난 뒤 태도가 변한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자칫 대북 제재를 조기에 풀어주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핵 협상과 관련해 일괄 타결 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 변화가 있는 건가요?

[기자]

이게 중요한 대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은 바람직한 것이다, 다만 물리적 이유로 힘들다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면 된다, 그것도 일괄 타결 범주에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직전에 펜스 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가 끝나면'이 아니라 '비핵화에 전념하면' 보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부통령과 대통령이 잇따라 완전한 핵폐기를 한 후에 보상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북한이 원하는 단계별 보상 조치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북미회담 안 열릴수도 있다에 방점이 찍히는게 아니라 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다만 완전한 비핵화 원칙은 변함이 없고 절차는 조금 양보할 수 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후에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것이다, 이런 전망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네요?

[기자]

북한이 그동안 남북 대화 중단 이유로 들었던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이 내일 모레인 25일에 끝납니다.

그러니까 훈련이 끝나면 남북 대화가 재개될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트 대통령에게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가능한 대화 내용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는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한미 정상은 만나서 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한국과 미국, 북한 세 나라가 함께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외신 기자들은 어제 다 원산에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만 빠졌는데 합류 가능성이 남아 있는건가요?

[기자]

남측 취재진을 뺀 국제 기자단은 오늘 원산에서 풍계리로 이동합니다.

원산에 도착한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는 어제 저녁에 특별 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로 출발이 연기됐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는데요.

원산에서 풍계리까지는 철도로 270km 거리인데요.

열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다시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17시간 정도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 전달을 다시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고요.

그렇게 해서 우리 기자들도 국제 기자단에 합류할수 있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습니다.
  • 트럼프 “회담 안 할수도”…외신 오늘 풍계리로 이동
    • 입력 2018-05-23 08:11:11
    • 수정2018-05-23 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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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절한 뉴스를 담당하는 김학재 기자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소식 더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당장 북미회담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게 안 열릴 수 있다 이렇게 말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고 안 열려도 상관없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단독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과 기자들과의 일문 일답에서 두 번이나 언급을 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혹은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며 긴급 뉴스로 전했는데요.

협상에 능한 트럼프가 북한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의 원칙을 고수하겠다,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비핵화를 하면 북한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면서, 회담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트 대통령이 북한이 돌변한게 중국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방중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는데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만나는 걸 사전에 아무도 몰랐고 만나고 난 뒤 태도가 변한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자칫 대북 제재를 조기에 풀어주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핵 협상과 관련해 일괄 타결 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 변화가 있는 건가요?

[기자]

이게 중요한 대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은 바람직한 것이다, 다만 물리적 이유로 힘들다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면 된다, 그것도 일괄 타결 범주에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직전에 펜스 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가 끝나면'이 아니라 '비핵화에 전념하면' 보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부통령과 대통령이 잇따라 완전한 핵폐기를 한 후에 보상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북한이 원하는 단계별 보상 조치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북미회담 안 열릴수도 있다에 방점이 찍히는게 아니라 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다만 완전한 비핵화 원칙은 변함이 없고 절차는 조금 양보할 수 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후에는 남북 대화가 재개될것이다, 이런 전망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네요?

[기자]

북한이 그동안 남북 대화 중단 이유로 들었던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이 내일 모레인 25일에 끝납니다.

그러니까 훈련이 끝나면 남북 대화가 재개될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트 대통령에게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가능한 대화 내용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는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한미 정상은 만나서 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한국과 미국, 북한 세 나라가 함께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외신 기자들은 어제 다 원산에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만 빠졌는데 합류 가능성이 남아 있는건가요?

[기자]

남측 취재진을 뺀 국제 기자단은 오늘 원산에서 풍계리로 이동합니다.

원산에 도착한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는 어제 저녁에 특별 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로 출발이 연기됐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는데요.

원산에서 풍계리까지는 철도로 270km 거리인데요.

열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다시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17시간 정도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 전달을 다시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고요.

그렇게 해서 우리 기자들도 국제 기자단에 합류할수 있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