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0대 기업 애플 4위…아마존 8위

입력 2018.05.23 (10:34) 수정 2018.05.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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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2018년 미국의 500대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포춘은 해마다 전 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의 500대 기업과 글로벌 500대 기업 (Global 500)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국 500대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12조 8천억 달러로 미국 GDP의 2/3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00대 기업은 전 세계에 걸쳐 2,8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Fortune.com출처: Fortune.com

매출액 기준으로 500대 기업 1위에 오른 곳은 유통업계의 공룡인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5,0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 해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월마트는 지난해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2위는 엑손 모빌이 차지했고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더웨이는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의 매출을 합쳐도 1위인 월마트 보다 작다.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매출 규모 1위~10위                                               출처: Fortune.com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매출 규모 1위~10위 출처: Fortune.com

애플을 지난해 보다 1단계 떨어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시가 총액과 수익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9,000억 달러가 넘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수익도 4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 원을 웃돈다.

올 해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업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1,7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에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맥케슨, CVS 헬스, AT&T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가 포함돼 있다.

출처: Fortune.com출처: Fortune.com

그 외 관심을 끈 기업으로는 알파벳(구글)이 1,100억 달러의 매출로 22위에 자리했으며, 페이스북은 40억 달러의 매출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텔사는 지난 해 보다 123위가 상승해 260위를 기록했다.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시장 가치 1위 ~ 10위                                           출처:Fortune.com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시장 가치 1위 ~ 10위 출처:Fortune.com

매출 규모가 아니라 기업 가치로 보면 순위가 크게 바뀐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는 기업 가치 즉 시가 총액 규모 1위는 애플이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포춘 집계를 기준으로 9,210억 달러에 달한다. 매출 기준 순위에서 8위에 올랐던 아마존이 7,65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매출 순위 22위였던 구글(알파벳)은 7,500억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가치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IT 기업이 자리를 차지했고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더웨이가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린 덕분에 500대 기업의 시가 총액 규모는 지난 해 19조 4천억 달러에서 올 해에는 21조 6천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 해 포춘 500대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모두 17개로 파악됐다. 1955년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가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이름을 올린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 쉐브론, 엑손 모빌 등 53개 기업이다. 500대 기업이 가장 많은 주는 뉴욕으로 58개로 집계됐고 캘리포니아가 49개로 그 뒤를 이었다. 올 해 500대 기업 리스트에 포함되려면 매출액이 최소 5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5000억 원 이상 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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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춘 500대 기업 애플 4위…아마존 8위
    • 입력 2018-05-23 10:34:03
    • 수정2018-05-23 10:35:20
    취재K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2018년 미국의 500대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포춘은 해마다 전 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의 500대 기업과 글로벌 500대 기업 (Global 500)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국 500대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12조 8천억 달러로 미국 GDP의 2/3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00대 기업은 전 세계에 걸쳐 2,8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Fortune.com
매출액 기준으로 500대 기업 1위에 오른 곳은 유통업계의 공룡인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5,0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 해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월마트는 지난해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2위는 엑손 모빌이 차지했고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더웨이는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의 매출을 합쳐도 1위인 월마트 보다 작다.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매출 규모 1위~10위                                               출처: Fortune.com
애플을 지난해 보다 1단계 떨어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시가 총액과 수익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9,000억 달러가 넘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수익도 4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 원을 웃돈다.

올 해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업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1,7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에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맥케슨, CVS 헬스, AT&T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가 포함돼 있다.

출처: Fortune.com
그 외 관심을 끈 기업으로는 알파벳(구글)이 1,100억 달러의 매출로 22위에 자리했으며, 페이스북은 40억 달러의 매출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텔사는 지난 해 보다 123위가 상승해 260위를 기록했다.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시장 가치 1위 ~ 10위                                           출처:Fortune.com
매출 규모가 아니라 기업 가치로 보면 순위가 크게 바뀐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는 기업 가치 즉 시가 총액 규모 1위는 애플이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포춘 집계를 기준으로 9,210억 달러에 달한다. 매출 기준 순위에서 8위에 올랐던 아마존이 7,65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매출 순위 22위였던 구글(알파벳)은 7,500억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가치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IT 기업이 자리를 차지했고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더웨이가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린 덕분에 500대 기업의 시가 총액 규모는 지난 해 19조 4천억 달러에서 올 해에는 21조 6천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 해 포춘 500대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모두 17개로 파악됐다. 1955년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가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이름을 올린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 쉐브론, 엑손 모빌 등 53개 기업이다. 500대 기업이 가장 많은 주는 뉴욕으로 58개로 집계됐고 캘리포니아가 49개로 그 뒤를 이었다. 올 해 500대 기업 리스트에 포함되려면 매출액이 최소 5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5000억 원 이상 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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