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적발

입력 2018.05.23 (11:34) 수정 2018.05.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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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광고 수익을 챙긴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운영자 43살 허 모 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캄보디아로 달아난 동업자 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허 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공짜로 유료 웹툰 9만여 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 방문자를 하루 평균 116만 명까지 끌어모은 뒤 도박 배너 광고 등으로 9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이트에 신작 웹툰을 인기도와 주제, 횟수 등으로 나눠 게재했고, 방문자 수 기준으로 국내 13위에 해당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문자 수가 급증하자 해당 사이트에 올리는 도박 등 배너 광고료도 개당 월 20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컴퓨터 전문가인 허 씨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 먼저 유출된 웹툰만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가져와 게재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웹툰 업계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 유통 사이트로 인한 저작권료 피해만 2천4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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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적발
    • 입력 2018-05-23 11:34:03
    • 수정2018-05-23 11:40:53
    사회
웹툰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광고 수익을 챙긴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운영자 43살 허 모 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캄보디아로 달아난 동업자 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허 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공짜로 유료 웹툰 9만여 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 방문자를 하루 평균 116만 명까지 끌어모은 뒤 도박 배너 광고 등으로 9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이트에 신작 웹툰을 인기도와 주제, 횟수 등으로 나눠 게재했고, 방문자 수 기준으로 국내 13위에 해당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문자 수가 급증하자 해당 사이트에 올리는 도박 등 배너 광고료도 개당 월 20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컴퓨터 전문가인 허 씨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 먼저 유출된 웹툰만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가져와 게재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웹툰 업계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 유통 사이트로 인한 저작권료 피해만 2천4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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