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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빚 1천468조 원…기타대출 400조 원 넘어
입력 2018.05.23 (13:36) 수정 2018.05.23 (13:51) 경제
올해 1분기 가계빚이 1천460조 원대로, 지난해말에 비해 17조 2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타대출은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은 1천468조 원으로, 지난해 말 1천450조8천억 원보다 17조2천억 원 늘었습니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31조 6천억 원에서 올 1분기 들어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이 16조 6천억 원을 기록한데 비해 다소 늘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가 8.0%로 2015년 1분기 증가율 7.4% 이후 3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소득보다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이 발표한 분기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015년~2017년 3~5%대에 그쳤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1분기 말 기준 1천387조 원으로 집계돼 석 달 사이 16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8조 2천억 원 늘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보험과 연금기금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8조 원 늘었습니다.

판매신용은 81조 원으로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582조 4천억 원으로 4조 1천억 원 늘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각종 규제 정책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 가계가 기타대출로 넘어가면서 기타대출 잔액이 401조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4조 9천억 원 늘면서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 증가세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늘고 있어 위험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3월부터 새로운 대출규제 정책이 도입돼 기타대출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1분기 가계빚 1천468조 원…기타대출 400조 원 넘어
    • 입력 2018-05-23 13:36:44
    • 수정2018-05-23 13:51:13
    경제
올해 1분기 가계빚이 1천460조 원대로, 지난해말에 비해 17조 2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기타대출은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은 1천468조 원으로, 지난해 말 1천450조8천억 원보다 17조2천억 원 늘었습니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31조 6천억 원에서 올 1분기 들어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이 16조 6천억 원을 기록한데 비해 다소 늘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가 8.0%로 2015년 1분기 증가율 7.4% 이후 3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소득보다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이 발표한 분기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015년~2017년 3~5%대에 그쳤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1분기 말 기준 1천387조 원으로 집계돼 석 달 사이 16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8조 2천억 원 늘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보험과 연금기금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8조 원 늘었습니다.

판매신용은 81조 원으로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582조 4천억 원으로 4조 1천억 원 늘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각종 규제 정책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 가계가 기타대출로 넘어가면서 기타대출 잔액이 401조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4조 9천억 원 늘면서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 증가세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늘고 있어 위험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3월부터 새로운 대출규제 정책이 도입돼 기타대출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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