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장관회의 24일 서울 개최…한국산 배터리 문제 논의

입력 2018.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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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공업신식화부장이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중 양국 간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이 내일 오후 4시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중 산업장관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산업장관회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이번이 3번째지만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장관 회의에서는 배터리와 로봇, 산업단지 같은 산업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계속 배제되는 문제도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중국에서 LG화학 배터리 탑재 전기차 2개 모델에 대한 형식 승인 신청이 이뤄져 현재 심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것도 일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3월 개시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은 조만간 2차 협상을 하고 서비스 시장 개방과 투자여건 조성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한미 양국이 지난 3월 28일 원칙적으로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최종 문안 작업이 거의 완료됐고 서명 시기를 미국과 협의 중입니다.

문안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개정 협정문의 경제적 영향분석을 토대로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고 미국도 의회 협의 등 자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열고 미국과 자율주행차, 배터리, 항공우주, 5G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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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산업장관회의 24일 서울 개최…한국산 배터리 문제 논의
    • 입력 2018-05-23 17:27:04
    경제
중국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공업신식화부장이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중 양국 간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이 내일 오후 4시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중 산업장관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산업장관회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이번이 3번째지만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장관 회의에서는 배터리와 로봇, 산업단지 같은 산업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계속 배제되는 문제도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중국에서 LG화학 배터리 탑재 전기차 2개 모델에 대한 형식 승인 신청이 이뤄져 현재 심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것도 일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3월 개시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은 조만간 2차 협상을 하고 서비스 시장 개방과 투자여건 조성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한미 양국이 지난 3월 28일 원칙적으로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최종 문안 작업이 거의 완료됐고 서명 시기를 미국과 협의 중입니다.

문안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개정 협정문의 경제적 영향분석을 토대로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고 미국도 의회 협의 등 자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열고 미국과 자율주행차, 배터리, 항공우주, 5G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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