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취재단, 저녁 7시 풍계리로 출발…이르면 내일 폐기행사

입력 2018.05.23 (20:33) 수정 2018.05.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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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오늘 저녁 7시쯤 원산역에서 풍계리로 출발한 가운데, 폐기 행사가 이르면 내일(24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아직까지도 남측 공동취재단에 정확한 핵실험장 폐기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지만, 한 북측 관계자는 "내일 날씨 상황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측 공동취재단 8명은 정부 수송기를 타고 오후 2시 50분쯤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 도착해 세관조사 등을 거쳤으며, 오후 4시 50분쯤 다른 외신들이 대기 중인 갈마호텔 프레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남측 취재단을 포함한 5개국 취재단은 저녁 6시쯤 호텔에서 나와 7시쯤 원산역에서 침대칸이 마련된 특별열차를 타고 함경북도 재덕역으로 향했습니다.

취재단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작점인 재덕역까지 모두 416km 구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한 뒤, 재덕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약 21km를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5개국 취재진은 내일 낮 핵실험장에 도착해 당일 오후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내일 폐기행사가 진행돼도 현지 여건상 기사를 통해 전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당초 오늘(23일)부터 모레(25일) 사이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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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20:33:08
    • 수정2018-05-23 20:34:19
    정치
북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오늘 저녁 7시쯤 원산역에서 풍계리로 출발한 가운데, 폐기 행사가 이르면 내일(24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아직까지도 남측 공동취재단에 정확한 핵실험장 폐기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지만, 한 북측 관계자는 "내일 날씨 상황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측 공동취재단 8명은 정부 수송기를 타고 오후 2시 50분쯤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 도착해 세관조사 등을 거쳤으며, 오후 4시 50분쯤 다른 외신들이 대기 중인 갈마호텔 프레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남측 취재단을 포함한 5개국 취재단은 저녁 6시쯤 호텔에서 나와 7시쯤 원산역에서 침대칸이 마련된 특별열차를 타고 함경북도 재덕역으로 향했습니다.

취재단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작점인 재덕역까지 모두 416km 구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한 뒤, 재덕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약 21km를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5개국 취재진은 내일 낮 핵실험장에 도착해 당일 오후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내일 폐기행사가 진행돼도 현지 여건상 기사를 통해 전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당초 오늘(23일)부터 모레(25일) 사이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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