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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12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의 “회담 안열릴수도”…기싸움? 접점 찾기?
입력 2018.05.23 (21:10) 수정 2018.05.23 (22: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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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을 연결해서 회담 전후 상황과 미국 현지 분위기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종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에는 북미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던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 문제를 논의할 거란 얘기를 하면서, 회담이 열릴수도 있고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말까지 했는데, 미 언론은 트럼프가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왜 굳이 그런 얘기를 한 걸까요?

[기자]

협상가 트럼프란 관점에서 보면 북한이 회담 재검토를 주장한 데 대해 미국도 회담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는, 기싸움 성격이 있어 보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점인데요.

국무부는 이어진 브리핑에서 이 특정한 조건이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는 발언은 완전한 비핵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과 없는 빈 손 회담은 안된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태도변화 배후에는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중국 배후설을 거듭 얘기했는데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자꾸 중국을 거론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방중 이후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회담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북 제재를 조기 완화할 가능성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이나 북한에 대한 압박내지는 기싸움 차원이지, 꼭 판을 깨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

[기자]

판이 깨질 수 있다는 데 무게중심이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접점 찾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비핵화시 체제 보장과 미국 뿐 아니라 한중일이 가세한 경제 지원을 강조했고요.

이 과정에서 한국의 성공 모델과 원 코리아, 남북 통일까지 언급했습니다.

특히 일괄타결 방식을 강조하면서도 유연성을 내비친 것은 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회담 준비를 계속한다고 밝혔고 미 언론도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실무 접촉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간 공방과는 별개로 물밑 작업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트럼프의 “회담 안열릴수도”…기싸움? 접점 찾기?
    • 입력 2018-05-23 21:13:46
    • 수정2018-05-23 22:16:04
    뉴스 9
[앵커]

워싱턴을 연결해서 회담 전후 상황과 미국 현지 분위기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종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에는 북미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던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 문제를 논의할 거란 얘기를 하면서, 회담이 열릴수도 있고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말까지 했는데, 미 언론은 트럼프가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왜 굳이 그런 얘기를 한 걸까요?

[기자]

협상가 트럼프란 관점에서 보면 북한이 회담 재검토를 주장한 데 대해 미국도 회담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는, 기싸움 성격이 있어 보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점인데요.

국무부는 이어진 브리핑에서 이 특정한 조건이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는 발언은 완전한 비핵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과 없는 빈 손 회담은 안된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태도변화 배후에는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중국 배후설을 거듭 얘기했는데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자꾸 중국을 거론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방중 이후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회담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북 제재를 조기 완화할 가능성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이나 북한에 대한 압박내지는 기싸움 차원이지, 꼭 판을 깨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

[기자]

판이 깨질 수 있다는 데 무게중심이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접점 찾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비핵화시 체제 보장과 미국 뿐 아니라 한중일이 가세한 경제 지원을 강조했고요.

이 과정에서 한국의 성공 모델과 원 코리아, 남북 통일까지 언급했습니다.

특히 일괄타결 방식을 강조하면서도 유연성을 내비친 것은 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회담 준비를 계속한다고 밝혔고 미 언론도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실무 접촉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간 공방과는 별개로 물밑 작업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